일상/경제

3자녀 이상 공항 ‘우선 출국’과 양육지원금 20만 원 상향, 다자녀 가정에 찾아온 반가운 소식!

nanze 2025. 3. 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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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가정을 위한 정책들이 하나둘씩 발표되면서 부모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공항에서 ‘우선 출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혜택과 기업 양육지원금의 비과세 한도가 1인당 20만 원으로 상향된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반가운 변화다. 아이 키우는 데 드는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려는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느껴지는 대목인데, 과연 어떤 내용인지, 누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공항 ‘우선 출국’, 다자녀 가정의 여행이 편해진다

2025년 3월부터 인천국제공항을 시작으로, 3자녀 이상 가정은 해외여행 시 ‘우선 출국’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건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함께 추진하는 정책으로, 다자녀 가정의 여행 편의를 높이고 출국 수속을 조금 더 빠르게 만들어 주려는 취지다. 보통 공항에서 출국 심사는 줄 서는 시간이 길어지기 마련인데, 아이 셋 이상 데리고 움직이는 부모들 입장에선 그 시간이 더 부담스럽다. 이 서비스 덕분에 그런 스트레스가 좀 줄어들 거라는 기대가 크다.

구체적으로, 우선 출국은 전용 출국 심사대를 통해 진행된다. 인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에 각각 다자녀 가정 전용 창구가 마련될 예정이고, 여권과 함께 자녀 수를 확인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 같은 서류를 제시하면 된다. 대상은 만 18세 미만 자녀 3명 이상을 둔 가정으로, 부모 중 한 명이 동행하면 충분하다. 공항공사 측은 “연간 5만 가정 정도가 혜택을 볼 것”이라며, 추후 김포공항이나 김해공항 같은 다른 주요 공항으로 확대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여행을 자주 다니는 다둥이 가족이라면 꽤 유용할 소식이다. 예를 들어, 여름휴가로 해외 나갈 때 출국장에서 아이들 챙기느라 진땀 빼던 경험이 있다면, 이젠 좀 더 여유롭게 공항을 오갈 수 있을 거다.

기업 양육지원금, 비과세 한도 20만 원으로 상향

한편, 다자녀 가정을 위한 또 다른 반가운 소식은 기업 양육지원금의 비과세 한도가 올라갔다는 점이다. 2025년 1월부터 시행된 개정 소득세법에 따르면, 기업이 직원에게 지급하는 자녀 양육지원금 중 1인당 월 20만 원까지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전엔 이 한도가 10만 원이었는데, 두 배로 상향되면서 실질적인 혜택이 커졌다.

이 정책은 근로자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기업엔 인재 유지를 위한 동기를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나왔다. 예를 들어, 자녀 셋을 키우는 직원이 회사에서 매달 자녀 1인당 20만 원씩 지원받으면, 총 60만 원을 세금 걱정 없이 받을 수 있다. 연간으로 계산하면 720만 원이나 되는 금액이니, 어린이집 비용이나 학원비 같은 양육비 부담을 줄이는 데 꽤 도움이 될 거다.

다만, 이건 기업이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복지 혜택이라 모든 직원이 자동으로 받는 건 아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SK 같은 대기업은 이미 비슷한 제도를 운영 중인데, 2025년부터는 중소기업들도 참여를 늘리라는 정부의 권고가 이어지고 있다. 국세청은 “비과세 한도 상향으로 기업이 양육지원금을 더 적극적으로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근무하는 회사가 이런 복지를 제공하는지, 혹시 신청 절차가 있는지 한 번쯤 확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누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우선 출국 서비스는 조건이 간단하다. 만 18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이면 되고, 공항에서 가족관계증명서나 주민등록등본으로 증빙하면 끝이다. 해외여행이 잦은 가정이라면 특히 유용할 테고, 자녀 나이 제한이 18세로 넉넉해서 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도 포함된다.

양육지원금은 직장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 회사에서 자녀 양육비를 지원하는 복지 제도가 있어야 하고, 자녀 수나 나이에 상관없이 1인당 20만 원까지 비과세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자녀가 다섯이라도 회사 정책상 지원 한도가 있다면 그만큼만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중소기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세액공제 같은 인센티브를 추가로 검토 중인데,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니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다자녀 가정에 어떤 의미일까?

이 두 가지 소식은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변화다. 공항 우선 출국은 여행처럼 특별한 순간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 주고, 양육지원금 상향은 매달 드는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물가가 오르는 요즘, 월 20만 원씩이라도 세금 없이 받는다는 건 적잖은 위안이 된다.

물론 한계도 있다. 우선 출국은 공항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 가정에겐 큰 혜택이 아닐 수 있고, 양육지원금은 기업의 참여 여부에 따라 누가 받을지 차이가 생긴다. 그래도 이런 정책들이 다자녀 가정을 위한 작은 발걸음이 되어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봄날의 여행과 생활의 여유를 꿈꾸며

2025년엔 3자녀 이상 가정이 공항에서도, 집에서도 조금 더 웃을 일이 많아질 거 같다. 벚꽃 피는 봄에 가족끼리 해외여행을 떠나 출국 줄을 쭉 앞질러 가고, 매달 통장에 찍히는 양육지원금으로 아이들 간식이라도 하나 더 챙겨줄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소소한 행복 아닐까? 아직 모든 세부 사항이 확정된 건 아니니, 새 소식이 나올 때마다 관심 있게 지켜보며 우리 가정에 맞는 혜택을 챙겨보자. 다둥이 부모들에게 작은 힘이 될 이 변화들이 더 커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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