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경제

저출생 대응 고금리 적금, 다자녀 가정의 스마트한 선택

TFTC 2025. 4. 2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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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준금리 인하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금융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다자녀 우대 적금 상품들이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상품은 자녀 수에 따라 최대 연 12%까지의 파격적인 금리를 제공하며, 까다롭지 않은 우대 조건으로 다자녀 가정의 재테크 기회를 넓히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아이사랑 정기적금’, 새마을금고의 ‘MG희망나눔 아기뱀적금’,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의 다자녀 적금까지, 각 상품의 특징과 혜택을 자세히 알아보자.

저출생 대응 적금, 왜 주목받나?

저출생은 한국 사회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며, 정부와 금융권은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그 일환으로 등장한 다자녀 우대 적금은 높은 금리와 실용적인 조건으로 가계 부담을 줄이고 재정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특히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권은 시중은행 대비 우대 조건이 간단하고 금리가 높아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이다. 기준금리 인하로 예·적금 금리가 전반적으로 낮아진 상황에서, 연 8~12%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이들 상품은 다자녀 가정의 스마트한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상품들은 자녀 수에 따라 차등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소액 납입으로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목표로 지역별 특화 혜택을 포함한 경우도 많다. 이제 각 금융권의 대표 상품을 하나씩 살펴보자.

 

웰컴저축은행 ‘아이사랑 정기적금’, 최고 연 10%

저축은행업계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자랑하는 상품은 웰컴저축은행의 ‘아이사랑 정기적금’이다. 이 상품은 가입 당시 만 1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 수에 따라 최대 연 10%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자녀 1명: 연 3.0%p
  • 자녀 2명: 연 4.0%p
  • 자녀 3명 이상: 연 7.0%p

매월 1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최장 3년까지 가입할 수 있다. 소액으로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어 다자녀 가정의 육아 비용 마련에 제격이다. 지난해 5월 리뉴얼 출시 이후 10개월 만에 1만 좌 이상 판매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높은 금리와 간단한 조건 덕분에 저축은행 상품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선택지로 꼽힌다.

 

새마을금고 ‘MG희망나눔 아기뱀적금’, 지역 특화 혜택까지

상호금융권에서는 새마을금고의 ‘MG희망나눔 아기뱀적금’이 주목할 만하다. 출시 한 달도 안 돼 5000여 건의 계좌가 개설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10%에 자녀 수와 지역 조건에 따라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 둘째 자녀: 연 11%
  • 셋째 이상: 연 12%
  • 인구감소 지역 거주: 자녀 수 상관없이 연 12%

인구감소 지역 거주자에게 자녀 수와 관계없이 연 12% 금리를 제공하는 점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저출생 문제 해결을 동시에 겨냥한 설계다. 소액 납입과 높은 금리로 다자녀 가정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매력적인 상품이다. 짧은 기간 내 급성장한 계좌 수는 이 상품의 높은 접근성과 실용성을 입증한다.

 

신한은행 ‘신한 다둥이 상생 적금’, 최대 연 8%

시중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의 ‘신한 다둥이 상생 적금’이 다자녀 가정의 재테크를 지원한다. 이 상품은 결혼, 임신, 출산 경험이 있거나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기본금리 연 2.5%에 최대 연 5.5%p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8.0%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 조건은 다음과 같다:

  • 2007년 이후 태어난 미성년 자녀 2명: 연 1.5%p
  • 3명 이상: 연 2.5%p
  • 기타 조건(아동수당 수령 등): 최대 연 3.0%p 추가

아동수당을 신한은행 계좌로 받는 등의 조건이 있지만, 비교적 충족하기 쉬운 기준으로 설계됐다. 자녀 수뿐 아니라 결혼·임신 가정까지 대상에 포함해 폭넓은 수요층을 포괄한다. 중형 은행 상품으로 안정성과 신뢰도를 중시하는 가정에 적합하다.

 

KB국민은행 ‘KB아이사랑적금’, 자녀 수에 따라 최대 연 10%

KB국민은행의 ‘KB아이사랑적금’도 다자녀 가정의 대표적인 선택지다. 기본금리 연 2.0%에 자녀 수에 따라 최대 연 4.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추가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10%까지 금리가 올라간다. 주요 우대 조건은 다음과 같다:

  • 만 18세 이하 자녀 1명: 연 1.0%p
  • 2명: 연 2.0%p
  • 3명: 연 3.0%p
  • 4명 이상 또는 임신확인서 제출: 연 4.0%p
  • 아동수당 6회 이상 수령: 연 3.0%p
  • 기초생활수급자, 등록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연 1.0%p

아동수당 수령이나 KB스타클럽 등록 등 조건이 다소 있지만, 자녀 수가 많거나 특정 사회적 지원 대상에 해당하면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안정적인 브랜드와 전국적인 네트워크는 이 상품의 신뢰도를 더한다.

 

다자녀 적금, 왜 선택해야 할까?

이들 상품은 단순히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육아와 교육 비용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큰 장점이다. 특히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권 상품은 시중은행 대비 우대 조건이 간단하고, 소액 납입으로도 시작 가능해 접근성이 높다. 예를 들어, 웰컴저축은행의 경우 월 10만 원 납입으로 3년 만에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새마을금고는 인구감소 지역 주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해 지역별 맞춤 지원을 강화한다.

시중은행 상품은 아동수당 수령과 같은 조건이 추가되지만, 전국적인 네트워크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자산 관리에 적합하다. 자녀 수에 따라 금리가 차등 적용되는 구조는 다자녀 가정일수록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저출생 시대에 출산과 육아를 장려하는 금융권의 노력은 가계 재정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똑똑한 적금 선택을 위한 팁

다자녀 우대 적금을 선택할 때 몇 가지 주의할 점을 알아두자.

  • 우대 조건 확인: 자녀 수, 아동수당 수령 여부, 지역 조건 등을 꼼꼼히 확인해 최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지 점검하자. 예를 들어, KB아이사랑적금은 아동수당 수령 횟수가 금리에 영향을 미친다.
  • 납입 한도와 기간: 웰컴저축은행처럼 월 10만 원 소액 납입이 가능한 상품은 부담이 적다. 가입 기간(1~3년)과 재정 상황을 고려해 선택하자.
  • 금융기관 비교: 저축은행은 고금리를, 시중은행은 안정성을 제공한다. 상호금융은 지역 특화 혜택이 강점이다. 각 기관의 장점을 비교해 맞는 상품을 찾자.
  • 만기 관리: 적금 만기 시 우대금리가 유지되는지, 자동 재예치 여부를 확인해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자.

 

다자녀 가정을 위한 금융의 따뜻한 손길

저출생 대응 적금 상품은 다자녀 가정의 재정 부담을 덜고,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웰컴저축은행의 ‘아이사랑 정기적금’은 높은 금리와 간단한 조건으로, 새마을금고의 ‘MG희망나눔 아기뱀적금’은 지역 특화 혜택으로 주목받는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의 상품은 안정성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저금리 시대에 높은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이들 상품은 다자녀 가정의 스마트한 재테크 파트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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