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경제

잠실동 잠실 엘스 전용 84㎡, 30억 원에 팔리다

TFTC 2025. 3. 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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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부동산 시장에서 화제의 소식이 터져 나왔어요.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대표 아파트 ‘잠실엘스’ 전용 84㎡가 무려 30억 원에 거래됐다는 거예요. 이건 단순한 거래가 아니라 잠실의 집값 흐름을 보여주는 큰 신호로 보이네요. 잠실엘스가 어떤 곳인지, 이번 거래가 왜 주목받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잠실엘스, 어떤 아파트길래?

잠실엘스는 잠실을 대표하는 대장주 아파트 중 하나예요. 흔히 ‘엘·리·트’라고 묶어서 부르는 잠실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중에서도 특히 입지와 규모 면에서 사랑받는 단지죠. 2008년에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는 72개 동, 5,678세대로 이루어진 초대형 단지예요. 한강변에 자리 잡고 있고, 잠실새내역(2호선)과 종합운동장역(9호선)이 가까워 교통도 편리하죠.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 같은 랜드마크도 도보 거리에 있어서 생활 편의성도 최고 수준이에요. 이런 조건 덕에 실거주와 투자 모두에서 늘 관심을 받아왔어요.

이번에 30억 원에 팔린 전용 84㎡는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면적이에요. 방 3개, 욕실 2개로 중형 가구가 살기에 딱 좋은 크기라 인기가 많죠. 잠실엘스에선 이 면적이 전체 1,150세대 정도로 꽤 비중이 큰 주택형이기도 해요.

30억 원 거래, 어떻게 된 일일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거래는 2025년 2월 26일에 이뤄졌어요. 층수는 20층으로, 직전 최고가였던 28억 8천만 원(2024년 12월)을 1억 2천만 원이나 뛰어넘은 금액이에요. 사실 이 소식은 거래가 공개되기 전부터 “30억 원에 팔렸다더라”는 소문으로 부동산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었죠. 그리고 그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잠실 부동산 시장이 또 한 번 들썩였어요.

이 가격이 눈길을 끄는 건 단순히 비싸서만은 아니에요. 지난 2월 14일, 서울시가 잠실동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하면서 매매가 자유로워졌거든요. 그전엔 실거주 목적이 아니면 매입이 어려웠는데, 규제가 풀리자마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고 호가를 2~3억 원씩 올렸어요. 그러다 실제로 30억 원에 손바뀜이 이뤄진 거라, 시장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는 느낌이에요. 근처 리센츠 전용 84㎡도 같은 달 28억 3천만 원에 거래됐으니, 잠실 전체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게 보이네요.

집값 상승, 왜 이렇게 뜨거운 걸까?

이번 거래 뒤엔 몇 가지 이유가 있어요. 먼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큰 계기가 됐죠. 규제가 풀리면서 투자 수요가 몰렸고, 매도자들이 “더 오를 거야”라는 기대감에 호가를 높인 거예요. 실제로 잠실동 공인중개사들은 “문의가 전국에서 쏟아진다”며 집주인들이 매물을 아예 안 내놓거나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어요.

또 하나는 잠실의 입지예요. 강남과 가깝고, 한강변을 끼고 있어 조망과 쾌적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죠. 학군도 좋아서 잠실초, 잠신중 같은 명문 학교가 주변에 있고, 교통과 상업 시설까지 완벽하니 실수요자들도 놓치기 아까운 동네예요. 전문가들은 “강남 진입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잠실을 중간 기착지로 선택한다”며 이런 매력이 집값을 밀어 올린다고 보고 있어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30억 원 거래는 잠실엘스뿐 아니라 주변 아파트에도 영향을 줄 거예요. 정부도 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어요. 지난 3월 5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시장 점검 회의를 열고 강남 4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지역을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어요. 가격 띄우기나 담합 같은 불법 행위도 단속할 계획이라, 시장이 너무 과열되면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있네요.

마무리하며

잠실엘스 전용 84㎡가 30억 원에 팔린 건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잠실이 여전히 서울 부동산의 중심지라는 걸 보여주고, 규제 완화가 시장에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키는지 느끼게 하죠.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지, 아니면 잠시 주춤할지 궁금해지네요. 잠실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이번 거래를 계기로 시장 흐름을 한 번 더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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