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경제

국민연금, 홈플러스 투자 6,121억 원 중 3,131억 원 회수…어떤 이야기일까?

nanze 2025. 3. 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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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국민연금과 홈플러스가 얽힌 소식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어요. 홈플러스가 최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국민연금이 투자한 돈이 큰 손실을 볼 거란 걱정이 커졌었죠. 그러자 국민연금이 직접 나서서 “6,121억 원을 투자했는데, 그중 3,131억 원은 이미 회수했다”고 밝혔어요. 이게 무슨 상황인지,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게요.

투자 시작은 2015년, 홈플러스와의 인연

이 이야기는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요. 2015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이 큰 손으로 참여했어요. 총 6,121억 원을 투자했는데, 이건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뉘었어요. 대부분(5,826억 원)은 상환전환우선주(RCPS)라는 형태로, 나머지 295억 원은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보통주로 들어갔죠. 쉽게 말해, 국민연금은 홈플러스가 잘되면 이익을 챙기고, 안 되면 원금을 돌려받는 조건으로 돈을 넣은 거예요. 당시만 해도 홈플러스는 대형마트의 강자였으니,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였을 거예요.

3,131억 원 회수, 어떻게 된 걸까?

국민연금 말로는 지금까지 3,131억 원을 돌려받았다고 해요. 이건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과 배당금으로 챙긴 돈이에요. 특히 RCPS는 이자를 붙여가며 커지는 구조라, 투자금이 시간이 지나면서 1조 원을 넘었다는 이야기도 나왔죠. 하지만 국민연금은 “우리가 투자한 RCPS 조건은 처음과 똑같다”며, 홈플러스가 멋대로 상환 조건을 바꾼 적은 없다고 강조했어요. 그러니까 아직 남은 2,990억 원 정도가 회수 대기 중인 셈이에요.

홈플러스 법정관리, 국민연금에겐 어떤 의미?

홈플러스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건 최근 일이에요. 빚이 너무 많아져서 자력으로 갚기 힘들어지자 법원에 도움을 요청한 거죠. 그러면서 국민연금이 투자한 돈이 위험에 처했다는 우려가 터져 나왔어요. 만약 홈플러스가 회생에 실패하면 RCPS는 채권보다 우선순위가 낮아서 손실이 날 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국민연금은 “아직 회생 절차를 지켜보며 남은 돈을 돌려받으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어요. 또 MBK 측에서는 “홈플러스 자산이 부채보다 많다”며, 자산을 잘 팔면 투자금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을 거라고 낙관하고 있네요.

손실? 회수? 아직은 두고 봐야 할 때

솔직히 이 상황을 보면 손실이 날지, 더 회수할 수 있을지 확실히 말하기는 어려워요. 국민연금이 이미 절반 가까이 돌려받은 건 긍정적이지만, 남은 돈의 운명은 홈플러스가 앞으로 어떻게 되느냐에 달렸어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낙관론과 “그래도 손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신중론이 맞서고 있죠. 국민연금은 우리 모두의 돈이니까, 이렇게 큰 투자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이 갈 수밖에 없네요.

앞으로가 더 궁금해요

홈플러스 회생 절차가 어떻게 풀릴지, 국민연금이 남은 2,990억 원을 얼마나 더 가져올 수 있을지, 아직은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상황이에요. 국민연금은 “끝까지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을 지키겠다”고 약속했으니, 조금 더 지켜보는 수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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