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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변형 LMO 감자 ?

nanze 2025. 3. 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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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전자 변형 감자(LMO 감자)가 화제가 되고 있다. 뉴스를 보다가 “이게 뭐지?” 하며 궁금증이 생겼는데, 알고 보니 단순한 감자가 아니라 생명공학 기술로 탄생한 특별한 작물이었다. 우리 식탁에 오를지도 모르는 이 감자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고 싶어서 자료를 뒤져봤다. 이번 글에서는 LMO 감자가 뭔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장단점과 논란까지 자세히 풀어보려 한다. 


LMO 감자, 기본부터 파헤쳐보자

LMO(Living Modified Organism)는 살아있는 유전자 변형 생물체를 뜻한다. 쉽게 말해, 현대 생명공학 기술로 유전자를 조작해서 원래 감자엔 없는 특성을 추가한 거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LMO 감자는 주로 병충해 저항성이나 수확량 증가 같은 목적으로 개발된다. 전통적인 교배로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까, 과학자들이 유전자를 직접 삽입해서 빠르게 원하는 결과를 얻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상업화된 LMO 감자는 주로 Innate 감자 시리즈로 알려져 있다. J.R. Simplot라는 회사가 개발했는데, 이 감자는 멍이 잘 안 들고 튀겼을 때 발암물질(아크릴아마이드)이 덜 생기게 설계됐다. 한국에서도 2025년 3월 19일 기준, 농림부가 LMO 감자에 대한 안전성 심사를 마무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직 상업 재배는 안 되지만, 수입이나 연구 목적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

 


어떻게 만들어지나? 유전자 변형의 비밀

LMO 감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꽤 흥미롭다. 국립수산과학원 설명을 보면, 주로 ‘아그로박테리움법’이나 ‘입자총법’ 같은 기술이 쓰인다. 아그로박테리움법은 식물에 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이용해 원하는 유전자를 감자 세포에 심는 방식이다. 입자총법은 유전자를 금속 입자에 붙여서 고압으로 감자 세포에 쏘는 방법이다. 이렇게 삽입된 유전자는 감자가 해충을 막거나 환경에 더 잘 적응하게 해준다.

예를 들어, Innate 감자는 갈변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넣어서 저장 기간을 늘리고, 폐기되는 감자 양을 줄였다. 농업용 LMO 감자는 대개 몬산토나 바이엘 같은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는데, 한국에선 아직 연구 단계라 상업적 재배는 금지돼 있다. 그래도 수입 식품으로 들어올 가능성은 열려 있다.

 


장점, 왜 LMO 감자를 개발할까?

LMO 감자가 주목받는 이유는 분명한 장점 때문이다. 첫째, 생산성이 높아진다. ISAAA(국제농업생명공학응용획득기구)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LMO 작물 재배 면적은 1억 9,170만 헥타르에 달했다. 감자도 병충해에 강해지면 농약을 덜 쓰고 수확량은 늘어난다. 둘째, 품질 개선이다. 멍이 덜 들거나 튀김용으로 더 적합해지니 식품 업계에서도 환영받는다.

환경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농약 사용이 줄면 토양 오염이 덜하고, 수확량이 늘어나면 식량난 해결에 보탬이 될 수 있다. 내가 감자튀김을 좋아해서 찾아봤는데, LMO 감자는 튀겼을 때 맛은 똑같으면서도 건강에 조금 더 나을 수 있다는 점이 끌렸다. 이런 장점 때문에 미국에선 이미 패스트푸드점에서 쓰이고 있다.

 


단점과 논란, 걱정되는 점은?

하지만 LMO 감자엔 논란도 많다. 첫째, 안전성 문제다. 생물다양성협약의 카르타헤나 의정서에 따르면, LMO는 생태계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유전자 변형 감자가 야생 감자와 교배하면 ‘유전자 오염’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한국에선 상업 재배가 안 되지만, 수입되면 이런 위험이 완전히 없다고 장담할 순 없다.

둘째, 건강에 대한 불안이다. 유럽연합(EU) 같은 곳에선 LMO 식품에 엄격한 규제를 두고 있다. 일부 연구에서 LMO 작물이 동물 실험에서 소화기 문제나 면역 반응을 일으켰다는 결과가 있었지만, 아직 인간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없다. 그래도 “혹시 모르잖아?”라는 걱정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찬반 논쟁이 뜨겁다. 한국소비자원 조사(2023년)에서도 국민 60% 이상이 LMO 식품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한국 상황, LMO 감자와 우리 식탁

한국에선 LMO 감자가 아직 낯설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01년 제정된 ‘LMO법’으로 수입과 연구는 허용되지만 상업 재배는 금지돼 있다. 2025년 3월 19일, 농림부가 LMO 감자 안전성 심사를 끝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이는 수입 승인 가능성을 열어둔 조치로 보인다. X 포스트에서도 “곧 패스트푸드점에서 먹게 될지도”라는 반응이 나왔다.

수입되면 주로 가공식품(감자칩, 튀김)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규정상, LMO 성분이 포함된 식품은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그러니 나중에 감자칩 포장지에서 “유전자 변형 감자 사용”이라는 문구를 보게 될지도 모른다. 아직은 연구와 수입 단계지만,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LMO 감자, 찬성할까 반대할까?

LMO 감자를 두고 생각이 갈린다.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하지만 생태계와 건강에 대한 불확실성은 쉽게 무시할 수 없다. *FAO(유엔식량농업기구)*는 LMO 작물이 식량 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보지만, 안전성 검증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나도 감자튀김 먹으면서 “이게 LMO면 어떨까?” 고민해보는데, 확신이 안 선다.

결국 중요한 건 투명한 정보와 선택권이다. LMO 감자가 식탁에 오른다면, 우리가 제대로 알고 선택할 수 있게 표시와 설명이 잘 돼야 한다. 

 


마무리하며, 감자와의 새로운 만남

LMO 감자는 단순한 작물이 아니라 기술과 논쟁이 얽힌 복잡한 주제다.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안전성과 환경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다. 한국에서도 점점 다가오고 있는 만큼, 우리 식탁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지켜볼 일이다. 다음에 감자 요리 먹을 때마다 살짝 다른 눈으로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 감자, 과연 어떤 맛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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