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회

모바일 주민등록증 3월 14일부터 발급

nanze 2025. 3. 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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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전국에서 발급된다는 소식이 반갑게 다가왔다. 2025년 3월 14일은 디지털 신분증 시대가 제대로 시작되는 날로 기억될 것 같다. 사실 이 서비스는 작년부터 조금씩 준비돼 왔고, 이제 드디어 전국민이 스마트폰 하나로 주민등록증을 손에 쥘 수 있게 됐다. 지갑 속 플라스틱 카드를 꺼낼 필요 없이 폰만 있으면 된다는 점이 새삼 신기하게 느껴진다.

단계별로 확대된 발급 지역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처음부터 전국으로 뿌려진 게 아니라, 차근차근 지역을 넓혀가며 진행돼 왔다. 지난 2월 14일에는 대구, 대전, 울산, 강원,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에서 먼저 시작했었다. 그러다 2월 28일에는 인천, 경기, 충북, 충남까지 범위가 커졌고, 이제 3월 14일부터는 서울, 부산, 광주를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발급이 가능해진다. 특히 3월 28일부터는 주민등록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신청할 수 있다고 하니, 훨씬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발급받는 방법은?

발급 조건과 과정도 꽤 간단하다. 우선, 17세 이상이어야 하고, 이미 실물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IC칩이 내장된 실물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살짝 대서 바로 발급받는 거고, 다른 하나는 주민센터에 가서 QR코드를 받아 등록하는 방식이다. 이 모든 걸 하려면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을 미리 설치해야 한다. 이 앱이 없으면 시작도 안 되니, 스마트폰에 꼭 깔아두는 게 첫걸음이다.

 

어떤 점이 좋을까?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매력은 단순히 편리함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실물 주민등록증과 똑같은 법적 효력을 갖고 있어서 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할 때나 은행에서 계좌를 열 때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보안도 탄탄하게 준비된 모양이다.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로 개인 정보를 보호한다고 하니, 디지털 신분증이라 해도 믿고 써도 될 것 같다. 게다가 지갑을 잃어버릴 걱정 없이 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은 덤이다.

 

적응은 필요할지도

처음엔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실물 주민등록증을 늘 지갑에 넣고 다니던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면, 스마트폰만으로 모든 걸 해결한다는 게 어색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번 익숙해지면 생활이 훨씬 가벼워질 거라는 기대가 크다. 3월 14일부터 시작되는 이 새로운 변화를 직접 경험해보는 것도 꽤 재밌을 것 같다. 스마트폰 하나로 더 편리한 일상이 열릴지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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