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HLB그룹의 신약 ‘리보세라닙’이 최근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한국 바이오 기업이 세계 시장에 내놓은 이 약은 간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까? FDA 승인 과정을 둘러싼 우여곡절부터 그 잠재력까지, 리보세라닙에 얽힌 이야기를 알아보려고 한다.리보세라닙, 어떤 약일까?리보세라닙은 HLB그룹이 개발한 경구용 항암제로, 간암(간세포암, HCC)을 타깃으로 한다. 코리아타임스에 따르면, 이 약은 혈관내피성장인자수용체-2(VEGFR-2)를 억제해 종양에 필요한 혈관 생성을 차단한다. 쉽게 말해, 암세포가 자라기 위해 필요한 영양 공급을 끊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이런 기전 덕분에 기존 치료제와 다른 접근법으로 주목받았다.HLB는 리보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