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이 최근 선보인 ‘토레스 EVX 알파’는 전기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 토레스 EVX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주행거리를 대폭 개선한 이 모델은 전기차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른다. 디자인과 성능, 실용성까지 두루 갖춘 토레스 EVX 알파의 매력을 하나씩 파헤쳐보자.

배터리 용량 확대로 더 멀리 가는 토레스
토레스 EVX 알파의 가장 큰 변화는 배터리 용량이다. 기존 모델이 73.4kWh 배터리를 탑재했다면, 알파는 82.4kWh로 업그레이드되며 한 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눈에 띄게 늘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WLTP 기준 주행거리가 462km에서 520km로 약 12% 향상되었다. 실제 도로에서는 기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평균적으로 500km 안팎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거리 여행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이 배터리는 BYD의 최신 ‘블레이드 배터리’ 기술을 활용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셀 투 팩(Cell-to-Pack) 방식으로 설계되어 에너지 밀도가 개선되었고, 열 관리 시스템도 한층 강화되었다. 덕분에 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며, 배터리 수명에 대한 걱정도 덜어준다.

강력한 성능과 실용성의 조화
토레스 EVX 알파는 성능 면에서도 만족스럽다. 앞바퀴를 굴리는 전기 모터는 152.2kW(약 204마력) 출력을 내며, 최대 토크는 339Nm에 달한다. 0에서 100km/h까지 가속은 8.1초로, 전기 SUV치고는 민첩한 편이다. 고속도로에서 추월하거나 언덕길을 오를 때도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속도를 낸다.
실용성도 빼놓을 수 없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839리터로,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662리터까지 확장된다. 캠핑 장비나 대형 짐을 싣기에도 넉넉하며, 브레이크가 걸린 트레일러 기준 1,500kg까지 견인할 수 있어 카라반이나 보트를 끌고 다니는 이들에게도 유용하다. 여기에 V2L(Vehicle-to-Load) 기능이 포함되어 차량 배터리로 외부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으니,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장점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편리한 인테리어
외관은 기존 토레스 EVX의 강인한 SUV 스타일을 계승하면서도 세련미를 더했다. 전면에는 가로로 길게 뻗은 LED 라이트 바가 미래적인 느낌을 주고, 헤드라이트는 범퍼 아래쪽에 배치되어 독특한 인상을 남긴다. 측면의 직선적인 캐릭터 라인과 후면의 입체적인 테일램프는 KGM의 디자인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잘 보여준다.
실내는 깔끔하고 현대적이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같은 크기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나란히 붙어 있어 운전 중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버튼을 최소화한 디지털 인터페이스는 처음엔 낯설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하니 스마트폰 연동도 문제없다. 좌석은 인조 가죽으로 마감되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앞좌석은 통풍과 열선 기능까지 갖췄다.

안전성과 편의 사양의 업그레이드
토레스 EVX 알파는 안전 사양도 한층 강화되었다. 차체의 81%가 고장력 강판으로 만들어져 충돌 시 탑승자를 든든히 보호한다. 여기에 레벨 2.5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되어 차선 유지 보조, 긴급 제동, 후측방 충돌 경고 같은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갔다. 특히 K40 트림에서는 360도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이 추가되어 주차나 좁은 길에서도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다.
편의 사양도 풍부하다. 스마트키를 들고 차량 뒤에 3초만 서 있으면 테일게이트가 자동으로 열리고, 운전석과 조수석은 8방향 전동 조절이 가능하다. 뒷좌석 승객을 위한 열선 시트와 USB-C 포트도 빠지지 않았다. 이런 세심한 배려는 가족 단위로 차를 사용하는 이들에게 특히 반가운 부분이다.

충전과 경제성, 얼마나 효율적일까?
충전 속도도 경쟁력 있다. 최대 145kW 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가 20%에서 80%까지 채워지는 데 약 30분 정도 걸린다. 집에서 11kW 완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밤새 완충이 가능하니, 전기 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을 활용하면 유지비를 더 아낄 수 있다. WLTP 기준 전비는 100km당 약 15.8kWh로, 동급 전기 SUV와 비교해도 효율적인 편이다.
KGM은 토레스 EVX 알파에 7년/15만km 보증을 제공하며, 배터리는 10년/100만km까지 70% 이상 성능을 보장한다. 이런 긴 보증 기간은 전기차의 신뢰성을 높여주며, 장기적으로 안심하고 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

시장 속 토레스 EVX 알파의 위치
토레스 EVX 알파는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경쟁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테슬라 모델 Y나 현대 아이오닉 5 같은 차량과 비교하면 출력은 다소 낮지만, 실용성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무기로 내세운다. 국내 출시 가격은 K30 트림이 5천만 원대 중반, K40 트림이 6천만 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 부담이 더 줄어든다.
이 차량은 도심 주행과 장거리 여행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만능형 전기 SUV를 찾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특히 캠핑이나 레저 활동을 즐기는 가족이라면 공간, 견인 능력, V2L 기능이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전기차 시장에 던지는 KGM의 도전장
KGM은 토레스 EVX 알파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려는 야심을 드러냈다. 쌍용자동차 시절의 이미지를 벗고 KG 모빌리티로 새롭게 태어나며, 기술력과 실용성을 앞세운 이 모델은 브랜드 재도약의 신호탄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 확대와 함께 안전, 편의 사양을 강화한 점은 소비자 요구를 정확히 읽어낸 결과다.
토레스 EVX 알파는 전기차가 단순히 친환경을 넘어 생활 속 동반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가까운 KGM 대리점에서 시승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면, 이 차가 가진 잠재력을 더 생생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이 모델이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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