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경제

2025년 4월 6일, 가상 화폐 시장에서 무슨 일이? 최신 소식 정리!

TFTC 2025. 4. 6. 21:57
반응형

가상화폐 시장은 여전히 침체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들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82,000달러, 이더리움은 1,7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최근 고점 대비 큰 폭의 조정을 겪은 결과다. 시장은 불확실성과 외부 요인에 휘둘리며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최신 시장 흐름을 분석하고, 그 원인을 살펴보며, 최근 소식들을 통해 앞으로의 가능성을 조명해본다.

비트코인 8만 달러 붕괴와 시장의 불확실성

비트코인이 82000달러로 거래되며 8만 달러 선을 간신히 넘긴 상황은 시장에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한때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탔던 비트코인은 이제 그 기세를 잃고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는 미국의 상호 관세 정책과 글로벌 경제의 불안정성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관세 정책이 4월 초 발표된 이후,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다. 전문가들은 “무역 긴장이 가상화폐 같은 변동성 높은 자산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한다.

거래소 데이터에서도 이런 흐름이 드러난다. 크립토퀀트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명목 수요 지표가 최근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며 매수세가 줄어든 상태다.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 눈을 돌리면서 시장 유동성이 부족해졌고, 채굴자들마저 보유 물량을 일부 매도하며 하락 압력을 키우고 있다. 이런 상황은 단기적인 반등이 쉽지 않음을 시사한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의 동반 하락

이더리움도 현재 1,700달러로 거래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 달 전 2,000달러를 넘나들던 가격과 비교하면 하락 폭이 뚜렷하다. 솔라나, 리플 같은 알트코인들도 비슷한 운명을 겪고 있다. 솔라나는 150달러 아래로, 리플은 0.9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시장 전반의 침체를 반영한다. 블록미디어는 “비트코인의 영향력이 여전히 강해, 대장주가 흔들리면 알트코인도 연쇄적으로 하락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규 토큰들의 어려움이 두드러진다. SNS 에서 한 분석가는 “시장에 존재하는 4000만 개 이상의 토큰이 유동성을 분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자산당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이 과거에 비해 크게 줄어들며,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힘든 환경이 조성되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알트코인은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규제와 거시경제의 무거운 그림자

시장의 어려움은 내부 요인뿐 아니라 외부 환경에서도 기인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과거 가상자산 비축 공약으로 시장에 희망을 줬던 트럼프는 최근 상호 관세 정책으로 방향을 틀며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디지털자산대책위원회 소속 보 하인스는 “스테이블코인 규제안이 상반기 중 보고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지만, 그전까지 불확실성이 시장을 계속 짓누를 전망이다.

거시경제 상황도 부담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연준의 긴축 기조가 지속되며 유동성 공급이 제한되고 있다. 중국의 통화 완화 기대감도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고,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긴장이 투자자들을 위험 자산에서 멀어지게 만들고 있다. 이런 환경은 가상화폐 시장에 더 큰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거래소 잔고와 채굴 데이터의 경고

거래소와 채굴 데이터에서도 침체의 흔적이 보인다. 코인텔레그래프 자료에 따르면, 거래소에 남아 있는 비트코인은 전체 발행량의 13% 수준으로,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코인을 장기 보유로 돌렸다는 신호지만, 동시에 매수세가 약해졌음을 뜻한다. 해시레이트 역시 4월 들어 소폭 하락하며 채굴자들이 수익성 악화로 장비를 줄이거나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데이터는 시장이 단기적으로 활기를 찾기 어렵다는 경고로 읽힌다. 전문가들은 “유동성과 수요가 회복되지 않으면 추가 하락도 가능하다”며 신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 가격대에서 지지선이 유지될지, 아니면 더 깊은 조정이 올지는 앞으로의 흐름에 달렸다.

 

ETF와 소규모 반등의 가능성

그나마 긍정적인 소식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 유출이 멈췄다는 점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ETF 자금 흐름이 보합세를 유지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완전히 꺼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기관들이 현재 가격대를 저평가된 기회로 볼 가능성이 있다”며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제기한다.

하지만 단기 반등으로 이어지기엔 힘이 부족해 보인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미국의 비트코인 준비금 정책이 현실화되면 장기적으로 큰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보지만, 이는 아직 먼 이야기다. 지금으로선 시장이 외부 충격과 불확실성을 이겨내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