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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 20년간 7배 증가! 조기 발견과 예방법 알아보기

TFTC 2025. 4. 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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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와 야외 활동 증가, 자외선 노출 시간이 길어지면서 국내 피부암 환자가 지난 20년간 7배나 늘었다. 대부분의 피부암은 생존율이 높아 치료 가능성이 크지만, 악성 흑색종은 전이가 빠르고 치사율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권순효 교수의 연구를 바탕으로 피부암의 원인, 종0종류, 조기 진단법, 그리고 예방법을 자세히 알아보자. 피부암의 위험을 줄이고 건강한 피부를 지키기 위한 실용적인 정보를 지금 확인해보자.

피부암, 왜 늘어나고 있을까?

지난 20년간 국내 피부암 환자는 무려 7배 증가했다. 권순효 교수는 피부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자외선 노출을 꼽는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어나고, 등산이나 골프 같은 야외 스포츠 인기가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대기 오존층이 얇아지며 자외선이 피부에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특히 얼굴, 목, 두피 등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에서 피부암이 많이 발생한다.

 

피부암의 주요 종류와 특징

피부암은 크게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 흑색종으로 나뉜다. 각각의 특징과 위험성을 알아두면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된다.

기저세포암: 가장 흔하지만 치료 가능

기저세포암은 피부 표피의 최하단인 기저층이나 모낭 세포에서 발생하며, 전체 피부암 중 가장 많이 나타난다. 주로 얼굴, 목, 두피, 특히 눈, 코, 입 주변에서 발견된다. 초기에는 점과 비슷해 착각하기 쉽지만, 약간 푸른빛이나 잿빛을 띠고, 상처, 궤양, 출혈이 동반될 수 있다. 다행히 5년 상대 생존율이 100%로,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다.

편평세포암: 각질과 사마귀 모양

편평세포암은 피부의 각질 형성 세포에서 생기며, 얼굴과 목에 주로 나타난다. 각질이 두드러지거나 혹, 사마귀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 암의 전조 증상으로는 광선각화증이 있는데, 아직 암은 아니지만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광선각화증은 냉동치료, 레이저치료, 광역동치료, 알다라크림 등으로 관리할 수 있다. 편평세포암의 5년 생존율은 약 90%로, 적절한 치료로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악성 흑색종: 빠른 전이와 높은 위험성

악성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하며, 피부암 중 가장 위험하다. 국내 5년 생존율은 약 63%에 불과하고, 4기에 발견되면 1년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진다. 검은 점이나 반점, 결절 형태로 나타나며, 점과 구분하기 어렵다. 하지만 점은 대칭적이고 경계가 뚜렷한 반면, 흑색종은 비대칭적이고 경계가 불규칙하며 색상이 다양하고 점차 커지는 특징이 있다.

 

피부암 진단과 치료

피부암은 신체검진, 피부확대경검사, 조직검사로 진단한다. 악성 흑색종의 경우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감시림프절생검과 영상 검사를 추가로 진행한다. 기본 치료는 수술을 통해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며, 악성 흑색종은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이 병행될 수 있다. 특히 얼굴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미용과 기능적 피부 재건도 중요한 치료 과정이다.

 

조기 발견을 위한 ABCDE 룰

피부암은 점, 검버섯 등과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ABCDE 룰’을 기억하면 조기 진단에 큰 도움이 된다.

  • A (Asymmetry, 비대칭): 점은 대칭적인 반면, 피부암은 양쪽 모양이 다르다.
  • B (Border, 경계): 점은 경계가 뚜렷하지만, 피부암은 경계가 불분명하다.
  • C (Color, 색깔): 점은 색상이 균일한 반면, 피부암은 여러 색이 섞여 있다.
  • D (Diameter, 지름): 지름 6mm 이상이면 피부암일 가능성이 높다.
  • E (Evolving, 진화): 점차 커지거나 돌출되는 변화가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증상이 관찰되면 지체 없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암 예방, 자외선 차단이 핵심

피부암 예방의 핵심은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외출 시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바르는 습관을 들이자. 자외선은 흐린 날에도 피부에 영향을 미치니, 날씨에 상관없이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모자, 선글라스, 긴소매 옷을 활용해 피부를 보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강한 햇빛은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건강한 피부를 위한 첫걸음

피부 Avril은 일상에서 쉽게 간과되지만, 조기 발견과 예방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다. ABCDE 룰을 활용해 피부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자외선 차단을 생활화하면 피부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악성 흑색종처럼 위험한 피부암은 빠른 대처가 생명을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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