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다가오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질거리지 않나? 그럴 때 딱 좋은 곳이 바로 경기도 남양주에 자리 잡은 아침 고요 수목원이다. 2025년 봄을 맞아 이곳에서 열리는 ‘봄꽃 축제’가 3월 말부터 시작된다고 하니, 꽃향기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매년 봄이면 수많은 방문객을 불러들이는 이 행사는 화려한 꽃밭과 다채로운 이벤트로 유명하다. 이번엔 어떤 매력이 기다리고 있는지, 아침 고요 수목원의 봄맞이 행사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행사 언제, 어디서 열리나?
아침 고요 수목원의 ‘봄꽃 축제’는 보통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에 시작된다. 2025년엔 3월 29일부터 5월 중순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정확한 날짜는 날씨와 꽃 피는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www.morningcalm.co.kr)를 확인하는 게 좋다. 위치는 경기도 남양주시 축령산로 432로, 서울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이면 도착한다. 대중교통으로는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청평터미널까지 간 뒤, 수목원 셔틀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1,000원, 주말엔 사람이 많으니 평일 아침 방문을 추천한다.
봄꽃 축제, 뭐가 특별할까?
아침 고요 수목원의 봄꽃 축제는 이름 그대로 꽃이 주인공이다. 약 33만 평의 넓은 부지에 5,000종이 넘는 식물이 자라고 있는데, 봄이면 튤립, 수선화, 벚꽃, 목련이 한꺼번에 피어나며 환상적인 풍경을 만든다. 특히 ‘하경정원’과 ‘침대 정원’은 튤립으로 가득 차서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천국이나 다름없다. 2024년엔 튤립만 30만 송이 이상 심었다고 하니, 이번에도 비슷한 규모로 화려함을 자랑할 거다.
꽃뿐만 아니라 산책로도 매력 포인트다. ‘하늘길’은 수목원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까지 이어져서, 꽃밭과 함께 축령산의 봄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길이 1km 남짓이라 부담 없이 걸으며 자연을 만끽하기 좋다. 또, ‘달빛정원’은 낮에도 예쁘지만 밤에 조명이 켜지면 더 로맨틱한 분위기를 낸다. 축제 기간엔 야간 개장도 하니까, 해 질 무렵까지 남아서 색다른 매력을 느껴보는 것도 추천한다.
다채로운 이벤트와 체험
봄꽃 축제는 단순히 꽃 구경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매년 이벤트가 조금씩 달라지는데, 2024년엔 플라워 마켓과 사진 공모전이 인기를 끌었다. 2025년에도 비슷한 행사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 플라워 마켓에선 봄꽃 모종이나 수목원에서 만든 기념품을 살 수 있고, 사진 공모전은 아마추어 작가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된다. 상금도 꽤 쏠쏠해서, 작년엔 1등이 100만 원을 받았다고 하니 관심 있다면 카메라 챙겨서 도전해보자.
아이들과 함께라면 체험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꽃 화분 만들기나 식물 심기 같은 워크숍이 준비되는데, 보통 주말 오전에 열린다. 비용은 1만 원 내외로 저렴한 편이고, 아이들이 자연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된다. 행사 일정은 홈페이지에 올라오니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는 걸 잊지 말자.
먹거리와 편의 시설
수목원 안엔 먹을 곳도 제법 있다. ‘향기 레스토랑’은 한식과 양식을 같이 내놓는데, 봄철엔 제철 나물 비빔밥이나 꽃차 세트가 인기다. 가격은 1만 원에서 1만 5천 원 사이로, 맛도 괜찮고 양도 넉넉한 편이다. 간단히 먹고 싶다면 카페 ‘모닝커피’에서 샌드위치나 음료를 사서 야외 테이블에서 즐기는 것도 좋다. 단, 축제 기간엔 사람이 많아서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여유롭게 움직이거나 도시락을 싸 오는 것도 괜찮다.
주차장은 넓은 편이라 차를 가져와도 걱정 없다. 다만, 주말 오전 10시쯤 되면 만차가 되기 쉬우니 일찍 도착하거나 대중교통을 고려해보자. 화장실과 휴식 공간도 곳곳에 있어서 아이나 어르신과 함께 와도 불편함이 적다.
방문 꿀팁과 준비물
봄꽃 축제를 더 잘 즐기려면 몇 가지 챙길 게 있다. 먼저, 편한 신발은 필수다. 산책로가 잘 되어 있긴 해도 걷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는 게 편하다. 날씨가 변덕스러울 수 있으니 얇은 겉옷이나 우산도 준비하자. 사진 찍고 싶다면 삼각대나 셀카봉을 가져가면 유용하고, 물과 간단한 간식도 챙기면 중간에 배고프지 않다.
가장 좋은 방문 시간은 아침 8시 개장 직후다. 사람도 적고,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꽃들이 더 예쁘게 보인다. 주말엔 오후가 되면 붐비니까,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평일이나 이른 시간을 노려보자. 야간 개장을 계획한다면 따뜻한 옷을 한 겹 더 챙기는 걸 추천한다.
봄을 여는 아침 고요의 매력
아침 고요 수목원의 봄꽃 축제는 꽃과 자연, 그리고 사람을 이어주는 특별한 행사다. 3월 29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축제는 튤립과 벚꽃이 피어나는 풍경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추억을 쌓기에 더없이 좋다. 서울 근교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참 감사한 일이다. 이번 봄엔 아침 고요에서 꽃향기 맡으며 하루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분명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시간이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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