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25년에도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이 그 주인공인데, 이 정책은 결혼 후 새 출발을 준비하는 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집값과 전세금이 부담스러운 요즘, 대출 이자를 지원받아 주거비를 줄이고 안정적인 가정을 꾸릴 수 있는 기회다. 이 사업의 지원 대상, 혜택, 신청 방법부터 주의할 점까지 알아보자.

어떤 부부가 지원받을 수 있을까?
이 사업은 대구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를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주택도시기금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부부가 대상이다. 신규 대출은 물론, 기존 대출을 연장하거나 추가로 받은 경우도 포함된다. 단,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먼저, 부부 합산 연소득이 7,5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또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2억 원까지 대출을 받은 경우에 해당된다. 대출자의 주민등록 주소와 전세 주택 주소가 모두 대구시여야 하며, 혼인 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거나 3개월 이내 결혼 예정인 예비부부도 신청 자격이 있다.
다만, 주거급여 수급자나 직계혈족(부모, 자녀 등) 및 배우자와 임대차 계약을 맺은 경우, 혹은 대구시의 다른 유사 지원 사업 혜택을 이미 받은 부부는 제외된다. 조건에 맞는지 미리 점검해보는 게 중요하다.
지원 혜택, 얼마나 받을 수 있나?
지원 금액은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잔여 대출금에 대해 무자녀 부부는 연 0.5%, 1자녀 부부는 연 1%, 2자녀 이상 부부는 연 1.6% 이자를 지원받는다. 예를 들어, 1억 원 대출을 받은 무자녀 부부라면 연간 50만 원, 1자녀 부부라면 100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셈이다.
기본 지원 기간은 2년이지만, 연장 신청을 통해 최대 6년까지 혜택을 이어갈 수 있다. 단, 지원 금액은 은행에 납부한 이자액을 넘을 수 없으니, 대출 조건에 따라 실제 받는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2023년 기준 가구당 평균 지원액이 54만 4,000원, 2024년에는 62만 2,000원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를 보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청은 어떻게 해야 할까?
신청 절차는 간단하면서도 체계적이다. 대구시의 주거종합포털 ‘대구안방’ 웹사이트에서 연중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이자 청구 기간(상반기 5월 1일~15일, 하반기 11월 1일~15일)은 제외되니 이 점 유의해야 한다.
신청 후 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정된 청구 기간에 이자를 납부한 내역을 제출한다. 필요한 서류로는 주민등록등본, 혼인관계증명서, 대출 이자 납입 확인서(은행별 명칭 다름)가 있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은 ‘여신거래내역’, 신한은행은 ‘기간별 대출금 계산서’ 같은 식이다. 심사를 거쳐 상반기는 6월, 하반기는 12월에 지원금이 지급된다.
온라인 신청이 익숙하지 않다면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류를 꼼꼼히 준비하면 절차가 훨씬 수월해진다.
어떤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나?
이 사업은 주택도시기금과 연계된 대출 상품을 활용한다. 취급 은행은 국민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으로, 이들 은행에서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대출 한도는 최대 2억 원이며, 금리는 은행마다 다르지만 대략 연 2~3% 수준이다.
대구시는 이 대출의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이니, 은행별 금리와 조건을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곳을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 대출 상담 시 대구시 지원 사업과 연계 가능 여부를 꼭 확인해보자.
대구시의 목표와 기대 효과
대구시는 이 사업을 통해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결혼과 출산에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주거 안정이 출생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0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매년 지원 규모가 커지고 있다. 신혼부부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거비가 줄면 가계에 여유가 생기고, 이는 소비와 저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놓치지 말아야 할 주의사항
지원 혜택이 매력적이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도 있다. 먼저, 대출과 지원 조건을 유지해야 한다. 예를 들어, 대구를 떠나거나 대출을 조기 상환하면 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 또 다른 유사 지원 사업(예: 청년 전세자금 지원)을 받으면 중복 혜택은 불가능하다.
서류 제출 시 은행에서 발급받은 공식 이자 납입 확인서를 준비해야 하며, 통장 거래 내역이나 인터넷 캡처본은 인정되지 않는다. 신청 전 공고문을 꼼꼼히 읽고, 모르는 부분은 대구안방 고객센터나 동 주민센터에 문의하는 게 안전하다.
신혼부부를 위한 첫걸음
2025년 대구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결혼 초기 부담을 덜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집 마련이라는 큰 산을 넘기 위해 작은 도움이라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조건에 맞는다면 망설이지 말고 신청해보는 걸 추천한다.
대구시는 이 정책을 통해 신혼부부가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더 나아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 중이다. 주거비 걱정을 조금 덜고, 행복한 신혼 생활을 꿈꿔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안방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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