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다둥이 상생 적금’, 최대 연 8%로 저출생 문제에 도전하다

신한은행이 저출생 극복을 위해 새로운 금융 상품을 내놓았다. 바로 ‘신한 다둥이 상생 적금’이다. 이 적금은 최고 연 8%라는 매력적인 금리를 앞세워 결혼, 출산, 다자녀 가정을 지원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려는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출시됐다. 단순히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육아와 가정 형성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어떤 혜택이 있는지, 누가 가입할 수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자.

저출생 극복을 위한 맞춤형 설계

‘신한 다둥이 상생 적금’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는 신한은행의 노력에서 탄생했다. 결혼이나 임신, 출산을 경험한 고객, 그리고 다자녀 가정을 둔 이들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취지가 담겨 있다. 가입 기간은 12개월로, 매달 최대 30만 원까지 저축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2.5%지만, 다양한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5.5%의 우대금리가 추가돼 최고 연 8%까지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단순한 적금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신한은행의 의지를 보여준다. 지난해 출시된 ‘패밀리 상생 적금’이나 ‘40주, 맘 적금’ 같은 정책형 적금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다자녀 가정과 예비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저출생 문제에 금융으로 접근한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

 

우대금리, 어떤 조건으로 받을까?

이 적금의 핵심은 우대금리에 있다. 기본 금리 연 2.5%에 더해 최대 연 5.5%의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몇 가지 조건을 살펴봐야 한다. 먼저, 적금 보유 기간 중 결혼하거나 임신(난임 포함), 출산을 하면 연 1.0%가 추가된다. 2007년 이후 출생한 미성년 자녀를 기준으로 2자녀 가정은 연 1.5%, 3자녀 이상이라면 연 2.5%가 적용된다. 자녀 수가 많을수록 혜택이 커지는 구조다.

추가로, 서울시 다둥이 행복카드(신용·체크)를 이용한 실적이 있으면 연 1.0%가 더해진다. 부모급여나 영아·양육·아동수당 중 하나를 신한은행 계좌로 6개월 이상 수령한 경우에도 연 1.0%가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신한은행과 첫 거래를 시작하는 고객이라면 연 1.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런 조건들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충족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실용적이라는 평가다.

 

가입 방법과 한도, 간단하게 정리

‘신한 다둥이 상생 적금’은 총 10만 좌 한도로 판매된다. 한도가 소진되면 가입이 마감되니 관심 있다면 서두르는 게 좋다. 가입은 신한은행 영업점이나 신한 SOL뱅크 앱을 통해 가능하다. 특히 앱으로 가입하면 우대금리 조건을 증명할 서류를 스크래핑하거나 사진으로 제출할 수 있어 편리하다. 예를 들어, 출생 증명서나 수당 수령 내역 같은 서류를 간단히 업로드하면 된다.

월 납입 한도는 30만 원으로, 소액으로 시작해도 부담 없이 저축할 수 있다. 12개월 동안 꾸준히 납입하면 만기 시 원금과 이자를 합쳐 꽤 괜찮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높은 금리와 사회적 의미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다자녀 가정과 예비 부모를 위한 응원

신한은행은 이 상품을 통해 육아를 준비하는 고객과 다자녀 가정을 응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단순히 돈을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며 저출생 문제에 기여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난임부부 진단 검사비 지원사업’ 같은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며 상생금융을 실천해왔다. 이번 적금은 그런 노력의 연장선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금융 상품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을 앞둔 이들에게 작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연 8%라는 금리는 시중 적금 중에서도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 실속까지 챙길 수 있다.

 

상생금융의 미래를 엿보다

신한은행은 이번 ‘다둥이 상생 적금’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금융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출생, 고령화 같은 사회 이슈에 금융으로 접근하며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려는 모습이다. 이 적금은 단순한 금융 상품을 넘어, 사회와 함께 성장하려는 신한은행의 비전을 보여주는 사례다. 저축을 통해 이자를 받으면서 동시에 저출생 극복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은 이 상품의 독특한 매력이다.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자녀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한 번쯤 눈여겨볼 만하다. 금리 혜택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잡고 싶다면 이 적금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