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탈 때 꼭 알아두어야 할 보조 배터리(파워뱅크) 취급 규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 합니다. 최근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규정이 강화되고 있어 여행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많아졌어요. 2025년 3월 기준으로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어떤 규정이 적용되는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정리해 드릴게요!
왜 보조 배터리 규정이 중요한가?
보조 배터리는 대부분 리튬이온 배터리로 만들어지는데, 이 배터리는 과열이나 단락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기내 화재는 비행 안전에 치명적일 수 있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각국 항공 당국은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죠. 최근 몇 년간 기내에서 발생한 배터리 관련 사고가 늘면서, 규정이 더욱 세분화되고 강화된 상황입니다.
기본 규정: 어디에 보관해야 하나?
보조 배터리 취급의 가장 기본적인 규칙부터 알아볼게요:
- 위탁 수하물 금지: 보조 배터리는 절대 체크인 수하물(위탁 수하물)에 넣을 수 없습니다. 이는 화재 발생 시 화물칸에서 대응이 어렵기 때문이에요.
- 기내 휴대만 가능: 모든 보조 배터리는 반드시 **기내 수하물(캐리온)**에 넣거나 직접 소지해야 합니다.
- 기내 보관 방식: 단순히 기내에 들고 타는 것뿐만 아니라, 좌석 위 선반에 보관하는 것도 일부 항공사에서 제한되고 있어요. 가능한 한 좌석 앞 포켓이나 직접 몸에 지니는 것이 권장됩니다.
용량별 규정: 얼마나 큰 배터리를 들고 탈 수 있나?
보조 배터리의 용량은 와트시(Wh) 단위로 측정되며, 이에 따라 규정이 달라집니다:
- 100Wh 이하:
- 승인 없이 기내 반입 가능.
- 일반적으로 20,000mAh~27,000mAh 정도(5V 기준)가 여기에 해당.
- 대부분의 개인용 보조 배터리가 이 범위에 속하며, 개수 제한은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5개까지 허용됩니다.
- 100Wh 초과 ~ 160Wh 이하:
- 최대 2개까지 반입 가능.
- 반드시 항공사 승인이 필요하며, 체크인 카운터나 사전에 연락해 확인해야 합니다.
- 승인받은 배터리에는 보안 검색 시 확인용 스티커가 부착될 수 있어요.
- 160Wh 초과:
- 기내 반입 및 위탁 모두 금지.
- 이런 대용량 배터리는 위험물로 분류되어 화물 운송 규정을 따라야 합니다.
참고: 용량 계산법은 mAh × V ÷ 1000 = Wh입니다. 예를 들어, 20,000mAh에 5V라면 100Wh가 됩니다.
안전을 위한 준비: 어떻게 포장해야 하나?
보조 배터리를 기내에 들고 탈 때는 단락(쇼트) 방지를 위한 안전 조치가 필수입니다:
- 단자 보호:
- 배터리 단자가 노출된 경우, 절연 테이프로 단자를 감싸세요.
- 또는 개별 보호 파우치나 지퍼백에 넣어 단자가 다른 금속 물체와 접촉하지 않도록 하세요.
- 원래 포장 유지: 가능하면 원래의 소매 포장 상태로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충전 상태: 완전히 방전된 상태보다는 약 30~50% 충전된 상태로 들고 타는 걸 권장하는 항공사도 있습니다.
항공사별 추가 규정
IATA의 기본 가이드라인을 따르지만, 항공사마다 세부 규정이 다를 수 있어요:
- 대한항공: 100Wh 이하 무제한, 100~160Wh는 2개까지 승인 후 가능. 기내 선반 보관 대신 직접 소지 권장.
- 아시아나항공: 비슷한 용량 기준을 따르나, 보안 검색 시 배터리 용량 확인이 강화됨.
- 저가 항공사(예: 제주항공, 티웨이): 일부는 100Wh 이하만 허용하거나 개수 제한(최대 2~3개)을 두기도 하니 사전에 확인 필수.
국제선 vs 국내선: 차이가 있나?
- 국제선: IATA 규정을 엄격히 따르며, 출발지와 도착지의 국가별 규제도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행 비행기는 FAA(연방항공청) 규정을 추가로 준수해야 해요.
- 국내선: 상대적으로 관대할 수 있지만, 최근 강화된 규정(2025년 3월 기준)에 따라 기내 선반 보관 금지 등 비슷한 조치가 시행 중입니다.
실수하면 어떻게 될까?
- 보안 검색에서 적발: 위탁 수하물에 보조 배터리가 있으면 압수되거나 기내로 옮기라는 요청을 받습니다. 용량 초과 시 탑승이 거부될 수도 있어요.
- 기내에서 문제 발생: 과열, 연기 등이 감지되면 승무원이 즉시 대응하며, 심하면 비상 착륙 상황까지 갈 수 있습니다.
팁: 여행 전 체크리스트
- 배터리 용량 확인: Wh 단위로 표시되어 있는지, 아니면 mAh와 전압을 계산해 확인하세요.
- 항공사 문의: 특히 100Wh 이상이라면 사전에 전화나 홈페이지로 승인 여부를 체크.
- 포장 준비: 절연 테이프, 지퍼백, 파우치를 챙기세요.
- 여분 준비: 혹시 몰라 작은 용량(100Wh 이하) 배터리를 추가로 가져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마무리
비행기에서 보조 배터리는 이제 단순한 편의 장비가 아니라,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아이템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2025년 3월부터 적용된 강화된 규정을 잘 숙지하고 준비한다면, 여행 중 불편함 없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 혹시 해외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가시는 항공사와 목적지의 규정을 꼭 다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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