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백화점 정기세일이 올해도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일제히 봄맞이 할인 행사에 돌입하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따뜻한 날씨와 함께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즌인 만큼, 이번 세일은 패션, 스포츠, 나들이 용품에 특히 힘을 쏟은 모습이다. 각 백화점이 어떤 매력적인 혜택과 상품으로 고객을 맞이하는지 궁금하다.

롯데백화점: 봄바람과 함께하는 스프링 세일
롯데백화점은 ‘스프링 세일’이라는 이름으로 3월 28일부터 4월 13일까지 전 점포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봄·여름 신상품을 포함해 48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봄철 수요가 급증하는 러닝 용품과 나들이 관련 아이템에 주목했다. ‘러너스 위크’라는 기획전은 4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리며, 러닝화와 스포츠웨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와인 애호가들을 위한 ‘롯데 와인 위크’도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진행된다. 연중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 행사는 다양한 와인을 할인된 가격에 맛볼 기회를 제공한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 시즌에 맞춰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즐길 수 있는 상품과 혜택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주말마다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마련돼 쇼핑의 즐거움을 더한다.
신세계백화점: 신백멤버스페스타로 풍성하게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신백멤버스페스타’를 통해 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스포츠, 패션, 아동, 생활용품 등 4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할인 폭은 최대 70%에 달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대비 물량을 20%가량 늘리고 기획 상품도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나이키와 아디다스 같은 인기 스포츠 브랜드부터 코오롱스포츠 같은 아웃도어 브랜드까지 폭넓게 준비됐다.
모바일 앱을 활용한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선착순으로 제공되는 식음료 특가 상품과 화장품 샘플 증정 행사인 ‘코스메틱 페어’가 준비됐고, 앱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3월 28일부터는 신세계 제휴 카드로 명품, 시계, 주얼리 상품을 100만 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액의 7%를 환급해주는 혜택도 시작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나들이객이 늘어나는 시기에 맞춘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더 세일로 맞이하는 봄
현대백화점은 ‘더 세일’이라는 이름 아래 봄맞이 할인 행사를 펼친다. 패션, 잡화, 스포츠 등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봄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세일은 단순히 할인에 그치지 않고, 점포별로 독특한 테마 행사를 곁들여 차별화를 꾀했다. 예를 들어, 목동점에서는 3월 30일까지 ‘골프 대전’을 열어 골프 의류를 특가에 제공하고, 천호점에서는 4월 3일까지 ‘와인 페어’를 통해 포인트 증정 혜택을 준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식당가 메뉴를 피크닉용으로 재구성한 ‘피크닉 투고’ 행사가 열린다. 판교점에서는 과일을 주제로 한 대형 블록 조립 체험 ‘프루츠 플레이’와 가족 단위 네컷 사진 이벤트 ‘프루츠컷’이 마련돼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봄철 소비 회복세를 반영해 패션과 잡화 물량을 늘리고,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3사의 공통점과 차별점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의 봄 정기세일은 공통적으로 따뜻한 날씨와 야외 활동 증가라는 계절적 특성을 반영했다. 패션과 스포츠 카테고리에 집중하며, 최대 50~70%라는 파격적인 할인율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전략이 눈에 띈다. 하지만 각 백화점마다 차별화된 접근도 엿보인다. 롯데는 와인과 러닝처럼 특정 취미에 초점을 맞춘 기획전을, 신세계는 모바일 앱과 연계한 디지털 혜택을, 현대는 점포별 체험 행사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이런 다양성은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며, 백화점마다 조금씩 다른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 예를 들어, 와인 애호가라면 롯데로, 가족 단위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현대로, 디지털 프로모션을 좋아한다면 신세계로 발길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봄 쇼핑을 더 스마트하게 즐기는 법
이번 정기세일은 단순히 물건을 싸게 사는 기회를 넘어, 봄이라는 계절을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 각 백화점의 할인 품목과 이벤트를 미리 확인하고, 필요한 물건을 리스트업해두면 더욱 효율적인 쇼핑이 가능하다. 특히 신선한 봄 패션이나 야외 활동에 필요한 아이템을 저렴하게 장만할 절호의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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