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3일, 가상 화폐 시장에서 무슨 일이? 최신 소식 정리!

가상화폐 시장은 늘 예측 불가능한 파도를 탄다. 2025년 4월, 시장은 미국의 무역 정책과 금리 전망, 그리고 규제 변화 속에서 또 한 번 요동치고 있다. 비트코인은 8만 달러선을 오가며 안정감을 찾으려 하고, 이더리움은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이 글에서는 4월 13일을 기준으로 가상화폐 시장의 최신 동향과 관련된 주요 뉴스를 짚어보며, 투자자와 관심 있는 이들에게 필요한 통찰을 전한다.

비트코인, 시장 회복의 신호탄

비트코인은 지난주 미국의 무역 관세 정책 변화로 큰 변동성을 겪었다. 4월 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로 주식과 채권 시장이 흔들리며 비트코인도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일부 국가에 대한 관세 90일 유예 소식에 힘입어 반등했다. 4월 11일 기준, 비트코인은 8만2967달러까지 치솟으며 7.7% 상승을 기록했다. 주말 동안 8만 달러선을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반등은 비트코인이 주식 시장과 동조화되면서도 독립적인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보여준 사례다. 한 업계 전문가는 “비트코인은 관세 충격 속에서도 다른 자산군보다 빠르게 회복하며 디지털 금으로서의 매력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이더리움, 테더와의 시장 점유율 경쟁

이더리움은 2025년 4월, 시장 점유율에서 예상치 못한 도전에 직면했다. JAN3의 CEO 샘슨 모우는 테더(USDT)가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가능성을 언급하며 화제를 모았다. 테더는 스테이블코인으로서 거래소와 디파이(DeFi) 생태계에서 핵심 역할을 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이더리움의 네이티브 토큰 ETH는 프로그래밍 가능성과 스마트 컨트랙트의 강점을 앞세웠지만, 최근 투자 논리가 약화되며 “중년의 위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더리움은 4월 10일 미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 후 11% 상승하며 비트코인과 함께 반등했다. 하지만 테더의 안정성과 활용도가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면서, 이더리움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디파이와 NFT 시장의 부진이 지속된다면, 이더리움의 입지가 더 좁아질 수도 있다.

 

트럼프의 가상화폐 정책, 시장에 미치는 파장

미국의 정치적 변화는 가상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10일, 바이든 정부 시절 강화된 IRS의 가상화폐 브로커 규제를 폐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 규제는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에 전통 증권사와 동일한 세금 보고 의무를 부과한 것으로, 업계에서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법안 폐지로 비트코인은 즉각 5% 이상 상승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한, 트럼프는 취임 초 가상화폐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3월에는 연방 비트코인 비축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이런 정책들은 가상화폐를 제도권 자산으로 인정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였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정책 변화가 너무 급격해 장기적인 안정성에는 의문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관세 전쟁과 시장 변동성

4월 초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45% 관세 부과 발표는 전 세계 금융 시장을 뒤흔들었다. 가상화폐도 예외는 아니었다. S&P 500이 4월 2일 관세 발표 이후 5.4% 하락하는 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초기 하락 후 빠르게 회복했다. 4월 9일, 트럼프가 60개국에 대한 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히자, 비트코인은 7.7%, XRP와 솔라나는 각각 11% 이상 급등했다.

이런 변동성은 가상화폐가 전통 시장과 연동되면서도 독자적인 회복력을 가진 자산임을 보여준다. 하지만 UBS는 미국의 평균 관세율이 기존 9%에서 27%로 상승했다고 추정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가상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관세 정책의 최종 방향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가상화폐의 반응

4월 10일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4%로,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소식은 주식과 가상화폐 시장에 즉각적인 호재로 작용했다. 비트코인은 8만2000달러선으로, 이더리움은 11% 상승하며 시장 전반에 낙관론을 퍼뜨렸다. 낮은 인플레이션은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검토할 가능성을 높이며, 이는 위험 자산인 가상화폐에 긍정적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본다. 한 분석가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희망적이지만, 관세의 장기적 영향이 드러나면 시장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금리와 무역 정책의 균형 속에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업계 전망과 새로운 기회

가상화폐 시장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을 품고 있다. Crypto.com에 따르면, 2024년 가상화폐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13% 증가해 6억5900만 명에 달했다. 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은 비트코인이 연내 25만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 같은 테크 거물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채택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런 전망은 가상화폐가 단순한 투자 자산을 넘어 실생활로 스며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바이낸스와 같은 주요 거래소는 미국의 규제 완화 움직임 속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한편, 테더의 시장 점유율 확대는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 경제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급격한 가격 변동과 규제 불확실성은 여전히 시장의 도전 과제다.

 

투자자를 위한 조언

2025년 4월의 가상화폐 시장은 기회와 위험이 공존한다. 비트코인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지만, 관세와 금리 정책의 불확실성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이더리움은 테더와의 경쟁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에 휘둘리기보단, 장기적인 시장 흐름을 읽는 눈이 필요하다.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스테이블코인 같은 안정 자산을 일부 포함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최신 뉴스와 정책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며 시장의 맥락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가상화폐 시장은 빠르게 변하지만, 그만큼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무대다.

 

시장의 미래를 내다보며

2025년 4월, 가상화폐 시장은 변동성 속에서도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회복력, 이더리움의 도전, 그리고 정책 변화는 시장의 새로운 국면을 그리고 있다. 관세 전쟁과 인플레이션, 규제 완화 같은 외부 요인이 시장을 흔들지만, 가상화폐는 디지털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균형과 통찰을 유지한다면, 시장은 더 많은 기회를 열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