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경제

2025년 06월 02일, 가상 화폐 시장에서 무슨 일이? 최신 소식 정리!

TFTC 2025. 6. 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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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이후의 행보

비트코인은 최근 몇 년간 가장 주목받는 자산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반감기 효과, 그리고 친 가상자산 정책을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등으로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 급등은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과 더불어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보는 시각이 강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하며, 금융투자회사 캔터 피츠제럴드가 테더 및 소프트뱅크와 함께 비트코인 투자 회사 '트웬티원'을 설립한 사례를 소개했다.

하지만 시장의 낙관론 속에서도 변동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지난 2월, 가상화폐 시장은 대규모 해킹 사건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20.2% 하락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바이낸스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급락은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이며, 비트코인의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2025년 6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두 배로 오를 가능성을 언급하며, 단기적인 가격 하락은 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 새로운 성장 동력

이더리움은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의 확장성과 효율성을 높여, 탈중앙화 금융(DeFi)과 NFT 생태계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이더리움이 2025년 상반기 중 긍정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특히 DeFi 애플리케이션의 채택 증가가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플(XRP) 역시 주목할 만한 알트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명확한 규제 환경과 기관 채택의 증가로 XRP는 2025년에 5달러 이상의 가격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인에디션은 XRP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이는 전통 금융과의 결합이 강화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렉사스 파이낸스(RXS)는 프리세일에서 4,760만 달러를 모금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6월 19일 주요 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는 새로운 알트코인들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 토큰화의 부상

스테이블코인은 2025년 가상화폐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 중 하나다. 코인베이스는 스테이블코인이 거래를 넘어 결제와 송금에서도 채택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메타마스크와 마스터카드의 제휴로 출시된 '메타마스크 카드'는 유럽연합, 영국, 브라질 등에서 암호화폐를 일상 쇼핑에 사용할 수 있게 하며, 스테이블코인의 실용성을 한층 높였다.

실물자산 토큰화 역시 주목할 만한 트렌드다. 부동산, 국채 등 전통 자산을 블록체인 상에서 토큰화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한국경제는 이러한 토큰화가 2025년 시장의 주요 성장 동력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의 최신 동향

국내 가상화폐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07조 7,000억 원으로, 반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용자 수 역시 970만 명에 달하며, 30대와 40대가 주요 사용자층으로 나타났다.

국내 거래소 중 빗썸, 업비트, 코인원이 브랜드 평판 1~3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빗썸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업비트와 코인원 역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빗썸은 신규 코인인 이니시아(INIT)와 플록(FLOCK)을 원화 마켓에 상장하며 투자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한편, '1거래소-1은행' 정책 폐지 논의가 업계에서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블록미디어는 이 정책 폐지가 거래소 간 경쟁을 촉진할 수 있지만, 동시에 시장 쏠림 현상을 심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규제와 시장 전망

글로벌 가상자산 규제 환경은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 유럽연합의 'MiCA' 규제는 지난해 말 전면 발효되며,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친화적 정책과 MiCA의 시행으로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규제 혁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신시아 루미스 의원의 비트코인 전략 준비자산 법안 제안은 각국 정부 간 비트코인 보유 경쟁을 촉발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는 비트코인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탈중앙화와 새로운 기술 트렌드

2025년은 탈중앙화의 해로 불릴 만큼, DeFi와 디핀(Decentraliz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s) 애플리케이션이 주목받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디핀 애플리케이션의 무한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2025년에는 디핀 채택자들이 평균 소득의 최대 5%를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NFT 시장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갤럭시리서치는 주간 NFT 거래량이 1억 7,200만 달러에 달하며,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두나무의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생물다양성 보존 프로젝트와 연계되어, 환경과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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