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시작된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가 선보인 탈모 케어 브랜드 ‘그래비티’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또 한 번 주목받았다. 프랑스 최대 소비재 박람회인 ‘포흐 드 파리 2025’에 참가해 유럽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K-뷰티의 위상을 드높였다. 12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 박람회에서 그래비티는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력으로 현지 바이어와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번 행사를 통해 그래비티가 유럽 시장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모습을 살펴보자.
포흐 드 파리 2025, 세계가 주목하는 소비재의 향연
포흐 드 파리 2025는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4월 30일부터 5월 13일까지 열리는 프랑스 최대 규모의 소비재 전시회다. 120년의 역사를 가진 이 행사는 매년 40개국에서 약 1200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43만 명 이상의 유럽 소비자와 바이어들이 방문하는 글로벌 무대다. 가전,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경쟁적으로 참여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그래비티는 한국을 대표하는 K-뷰티 브랜드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KAIST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폴리페놀팩토리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담긴 그래비티는 첫날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떠올랐다. 전시 기간 동안 약 45만 명 이상의 누적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래비티는 단연 돋보이는 존재감을 뽐냈다.
그래비티의 혁신, 리프트맥스308과 헤어 리프팅 제품
헤어 리프팅 샴푸와 신제품 ‘헤어 리프팅 샷’
그래비티는 이번 박람회에서 대표 제품인 ‘헤어 리프팅 샴푸’와 새롭게 선보인 ‘헤어 리프팅 샷’을 공개했다. 이 제품들은 KAIST의 특허 기술인 리프트맥스308(LiftMax308)을 핵심 성분으로 사용하며, 탈모와 가늘어진 모발을 효과적으로 케어한다. 리프트맥스308은 폴리페놀 기반의 복합 성분으로, 손상된 모발 큐티클 위에 보호막을 형성해 모발을 강화하고 볼륨을 더해준다. 특히, 열과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며 즉각적인 리프팅 효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현장에서는 리프트맥스308이 적용된 제품 시연이 진행되었는데, 가늘고 힘없던 모발이 단 한 번의 사용으로 눈에 띄게 굵어지고 건강해지는 변화를 관람객들이 직접 확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시연은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 바이어와 뷰티 업계 관계자들의 상담 문의를 폭발적으로 늘리는 계기가 되었다.
과학으로 입증된 효과
그래비티의 제품력은 단순한 마케팅이 아닌 과학적 데이터로 뒷받침된다. Advanced Materials Interface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리프트맥스308은 일주일 내 90%의 탈모 감소 효과와 단 한 번의 사용으로 140%의 볼륨 증가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100% 비건 포뮬러로 제작되었으며, 독일 더마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Excellent’를 획득해 피부 안전성까지 인정받았다. 환경을 생각한 코코넛 껍질 소재의 친환경 패키징은 유럽 소비자들의 지속 가능성 가치관과도 완벽히 맞아떨어졌다.
품절 대란, 유럽을 놀라게 한 그래비티의 인기
포흐 드 파리 2025 첫날, 그래비티 부스는 약 1만 명의 관람객으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준비했던 5000개 제품은 순식간에 소진되며 ‘품절 대란’이라는 신화를 또 한 번 썼다. 이는 한국에서 이미 올리브영 39분 완판, 이마트 오픈런, 네이버 탈모 샴푸 검색량 1위 등 놀라운 기록을 세운 그래비티의 저력을 유럽에서도 그대로 보여준 순간이었다. 관람객들은 그래비티의 혁신적인 제품력과 즉각적인 효과에 감탄하며, 부스를 다시 찾거나 예약 구매 문의를 이어갔다.
이러한 뜨거운 반응은 그래비티가 단순히 한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한다. 출시 1년 만에 100만 병 판매, 200억 원의 누적 매출, 하루 평균 2740개 판매라는 기록은 그래비티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은 결과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유럽 소비자들과의 첫 만남에서도 이 같은 인기를 이어간 것은 그래비티의 글로벌 도약에 큰 동력이 될 것이다.
유럽 시장 공략, 그래비티의 현지화 전략
폴리페놀팩토리의 창업자이자 KAIST 화학과 이해신 교수는 이번 행사의 성공을 계기로 유럽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는 “프랑스 파리, 세계 화장품 산업의 선진국에서 그래비티의 경쟁력을 입증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롯데홈쇼핑과의 협업으로 고도화한 현지화 전략이 유럽에서도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비티는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 라인업과 마케팅 전략으로 유럽 시장에 안착할 준비를 마쳤다. 특히,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와 브랜드 접점 강화를 통해 유럽 내 주요 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계획이다. 이미 일본, 미국, 대만, 아랍에미리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보인 그래비티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유럽 소비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K-뷰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K-뷰티의 미래, 그래비티와 함께
포흐 드 파리 2025에서의 그래비티의 성공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한국의 과학 기술과 뷰티 산업의 융합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KAIST의 첨단 기술과 폴리페놀팩토리의 혁신이 결합된 그래비티는 탈모 케어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과 과학적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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