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경제

국가장학금, 최대 40만 원 인상으로 대학생 부담 덜어준다

TFTC 2025. 5. 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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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2025년 2학기부터 국가장학금 지원액을 최대 40만 원까지 인상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약 100만 명의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장학금뿐 아니라 주거안정장학금, 근로장학금 등 다양한 지원책도 새롭게 마련돼 대학생들의 학업과 생활을 더욱 든든히 뒷받침한다. 국가장학금의 변화와 신청 방법,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지원 프로그램을 자세히 알아본다.

국가장학금, 얼마나 인상되나?

2025년 2학기부터 국가장학금 Ⅰ유형과 다자녀(3자녀 이상) 장학금의 지원액이 크게 인상된다. 학자금 지원 구간에 따라 인상액은 다르며, 연간 단가 기준으로 1~3구간은 30만 원(다자녀 40만 원), 4~6구간은 20만 원(다자녀 25만 원), 7~8구간은 10만 원(다자녀 15만 원)이 인상된다.

다만, 2학기에는 연간 인상액의 절반이 적용된다. 따라서 Ⅰ유형 장학금은 1~3구간 15만 원, 4~6구간 10만 원, 7~8구간 5만 원이 인상되며, 다자녀 장학금은 1~3구간 20만 원, 4~6구간 12.5만 원, 7~8구간 7.5만 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이번 인상은 학자금 지원 1~8구간에 해당하는 약 100만 명, 즉 전체 대학 재학생의 약 50%에게 적용된다. 이를 위해 1157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반영돼, 대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전망이다.

 

지원 대상 확대, 더 많은 학생에게 기회

2025년에는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도 한층 넓어졌다. 기존 8구간 이하에서 9구간 이하로 확대되며,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중산층 가정의 대학생들에게도 학자금 지원 기회를 제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근로장학금 지원 인원도 기존 14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근로장학금은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경제적 자립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캠퍼스 내외에서 다양한 근로 기회를 통해 학비를 충당하고, 동시에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 셈이다.

 

주거안정장학금, 원거리 대학생을 위한 배려

2025년 새롭게 신설된 주거안정장학금은 기초·차상위 계층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원거리로 진학해 통학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이 장학금은 월 20만 원의 주거비를 지원한다. 대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거 안정성을 보장하는 이 제도는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주거안정장학금은 학자금 지원 1~2구간에 해당하는 기초·차상위 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원거리 통학의 어려움을 고려해 설계됐다. 이 장학금은 학비뿐 아니라 생활비 부담까지 줄여주며,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신청 방법과 기간, 놓치지 말자

국가장학금, 주거안정장학금, 근로장학금 등의 신청은 2025년 2학기 1차 통합신청 기간에 함께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재학생, 복학생,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 등 모든 대학생이다. 특히 재학생은 1차 신청이 원칙이므로,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5월 23일 오전 9시부터 6월 23일 오후 6시까지다.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http://www.kosaf.go.kr )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간 중 24시간 접속 가능하다. 단, 마감일인 6월 23일에는 오후 6시까지만 신청이 가능하니, 마지막 날까지 미루지 말고 여유롭게 신청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신청 시에는 소득 구간 확인을 위한 가족정보, 주민등록등본 등의 서류가 필요할 수 있다. 정확한 신청 요건과 필요 서류는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상담으로 궁금증 해결하기

국가장학금 신청 과정에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다양한 상담 채널을 활용할 수 있다. 한국장학재단의 전화 상담(☎1599-2000)을 통해 빠르게 문의하거나, 전국에 위치한 청년창업센터 및 지역센터를 방문해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소득 구간, 지원 자격, 서류 준비 등 복잡한 부분은 상담을 통해 명확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상담은 신청 기간 동안 언제든 가능하며, 특히 신입생이나 복학생처럼 장학금 신청이 처음인 경우 상담을 통해 꼼꼼히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장학재단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원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학자금 부담 덜고, 꿈에 한 발짝 더

2025년 2학기 국가장학금의 지원액 인상과 대상 확대, 주거안정장학금 신설 등은 대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줄이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다자녀 가정, 기초·차상위 계층, 원거리 통학생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춘 지원책은 학생 개개인의 필요를 세심하게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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