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중동 사태로 흔들리는 10만 달러 선
비트코인은 최근 몇 달간 강세를 보이며 11만 달러를 돌파했지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대응하며 국제 유가와 금, 달러 등 안전자산 선호가 치솟았다. 이 여파로 비트코인은 한때 10만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63.8%로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지만, 주간 수익률은 제자리걸음에 가까운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정책은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는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겠다는 공약을 강조하며, 비트코인 현물 ETF의 성공적인 상장을 지지했다. 약 350억 달러가 ETF를 통해 유입되며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어났다. 그러나 중동 사태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상승 동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코인베이스와 같은 주요 거래소에서도 거래량이 감소하며 시장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알트코인: XRP와 솔라나, 혼란 속 기회 모색
알트코인 시장은 비트코인의 하락 여파를 피해 가지 못했다. 이더리움(ETH)은 주요 알트코인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다. 반면, XRP와 솔라나(SOL)는 비교적 선방하며 주목받고 있다. XRP는 캐나다에서 XRP 기반 현물 ETF가 토론토증권거래소(TSX)에 상장 승인되며 강세를 보였다. 이 ETF는 ‘XRPP’라는 티커로 6월 18일부터 거래를 시작했으며, 제도권 수요 확대 가능성을 보여준다. 리플랩스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XRP 네트워크가 글로벌 송금 시장에서 SWIFT 거래량의 14%를 대체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솔라나는 디파이(DeFi)와 게임 분야에서의 강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Firedancer 밸리데이터 클라이언트는 초당 100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 처리 능력을 갖추며 2025년 메인넷 합류를 앞두고 있다. 이는 솔라나의 확장성과 효율성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하지만 중동 사태로 인한 위험자산 회피 심리는 솔라나의 상승세에도 제동을 걸고 있다.
스테이블코인과 RWA: 안정성과 전통 금융의 융합
스테이블코인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안정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상원이 통과한 ‘지니어스(GENIUS)’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최초의 연방 규제 체계를 마련하며 신뢰도를 높였다. 이 법안은 발행 요건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테더(USDT)와 USDC는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글로벌 송금과 디파이 생태계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실물자산토큰화(RWA)는 부동산, 국채, 머니마켓펀드(MMF) 등 전통 자산을 블록체인에 통합하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2025년 RWA가 전통 금융과 가상화폐 시장의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 전망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RWA는 변동성 낮은 투자 옵션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동 사태: 시장에 미치는 영향
중동 지역의 긴장은 가상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적대 ම
대적 행위를 완화하려는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미국의 공습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이어지며 시장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은 단기 하락세를 겪었으며, 공포·탐욕 지수는 37포인트로 공포 국면에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지 않는 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디파이와 웹3: 미래를 향한 도약
중동 사태로 인한 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디파이와 웹3 프로젝트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디파이 시장은 옵션, 스왑, 금리 스왑 등 파생상품 채택이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탈중앙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도 주목받고 있다. 헬륨(Helium)이나 하이브매퍼(Hivemapper) 같은 프로젝트는 컴퓨팅과 통신 인프라를 블록체인 경제로 재편하며, 최대 5%의 평균 소득을 창출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웹3 프로젝트는 2024년 총 92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인프라(44%), 디파이(16%), 게임(9%)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중동 사태로 인해 단기적인 변동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상용화는 계속될 전망이다.
거래소 동향: 글로벌 확장과 규제 변화
글로벌 거래소들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OKX는 미국에서 IPO를 검토 중이며, 바이낸스US는 2025년 초 달러 서비스 재개를 예고했다. 국내에서는 빗썸이 KB국민은행과 제휴를 통해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반면, 업비트는 케이뱅크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그러나 북한과 연계된 해커들이 2024년 약 1조 9000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는 체이널리시스 보고서는 거래소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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