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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리아 오키나와, 자연과 모험의 테마파크 7월 25일 개장

TFTC 2025. 6. 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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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의 북부, 푸른 열대 정글 속에서 새로운 모험의 세계가 열린다. 오는 7월 25일, 도쿄 디즈니랜드보다 큰 규모를 자랑하는 자연친화적 테마파크 ‘정글리아 오키나와’가 공식 개장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이 테마파크는 오키나와의 천혜의 자연과 독창적인 콘셉트를 결합해 전 세계 관광객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특히 한국 시장을 겨냥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된 정글리아의 비전과 매력을 살펴본다.

 

자연과 럭셔리의 조화, 정글리아 오키나와의 독특한 매력

정글리아 오키나와는 약 60헥타르(600,000㎡)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 대규모 테마파크로, 도쿄 디즈니랜드(46.5헥타르)와 오사카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54헥타르)을 뛰어넘는 크기를 자랑한다. 이곳은 단순한 놀이공원이 아니라 오키나와의 열대 자연과 문화를 활용해 ‘파워 바캉스(Power Vacance!!)’라는 콘셉트로 설계됐다. 방문객은 짜릿한 모험과 럭셔리한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테마파크는 옛 골프장 부지를 재활용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며 건설됐다. 이 과정에서 비용 절감과 공사 기간 단축을 이루었으며, 지속 가능한 개발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재팬 엔터테인먼트의 카토 다케시 CEO는 “오키나와는 20억 명에 달하는 아시아 시장과 4시간 거리에 위치한 천혜의 입지”라며, “정글리아의 성공을 기반으로 이 모델을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할 비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짜릿한 어트랙션으로 가득한 테마파크

정글리아 오키나와는 22개의 어트랙션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대표적인 어트랙션으로는 차를 타고 정글 속에서 티라노사우루스를 만나는 ‘다이노소어 사파리’가 있다. 이 탈것은 실제 공룡과 마주친 듯한 스릴을 선사하며, 특히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한다.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호라이즌 벌룬’으로, 거대한 열기구를 타고 오키나와의 열대 정글과 에메랄드빛 바다를 360도 조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집라인, 트리탑 트레킹, 거대한 스윙, 오프로드 버기 체험 등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준비돼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파인딩 다이노소어’와 같은 인터랙티브 체험도 마련돼, 아이들이 잃어버린 아기 공룡을 찾는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오키나와 고유의 동물인 얌바루쿠이나를 테마로 한 실내 어트랙션도 흥미로운 볼거리다.

오키나와의 맛과 휴식을 담은 시설

정글리아는 단순히 놀이기구에 그치지 않고, 오키나와의 풍부한 식재료를 활용한 다이닝 경험을 제공한다. 파노라마 다이닝 레스토랑은 열대 정글과 바다를 바라보며 현지 특산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플로팅’ 스타일의 독특한 좌석에서 특별한 식사를 경험할 수 있다. 오키나와 타코, 신선한 해산물, 열대 과일 스무디 등 현지 풍미를 담은 메뉴도 준비된다.

특히 ‘스파 정글리아’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피니티 탕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된 시설이다. 오키나와에서 자라는 알파니아 제룸베트 식물로 만든 천연 욕실 용품과 함께, 푸른 숲과 하늘을 배경으로 한 힐링 공간은 방문객에게 럭셔리한 휴식을 선사한다. 이곳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며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국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접근

정글리아 오키나와는 한국 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삼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서울 중구 더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토 다이스케 부사장은 “오키나와 입도객 중 한국인 관광객은 대만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정글리아 공식 홈페이지 접속자 수도 한국이 2위”라고 밝혔다. 자체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의 89%가 정글리아 방문 의향을 보였다고 한다. 이러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한국 여행사, 플랫폼, 항공사와 협력해 티켓 판매와 패키지 상품을 준비 중이다.

현재 티켓은 클룩, 놀유니버스, 트립닷컴, KKday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마이리얼트립과 와그에서도 곧 판매가 시작된다. 일본 내 거주자는 성인 6,930엔, 어린이 4,950엔으로 할인된 가격에 입장 가능하며, 해외 방문객은 성인 8,800엔, 어린이 5,940엔으로 책정됐다. 스파 이용료는 별도로 부과되며, 3세 이하 아동은 무료 입장이다.

오키나와 북부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

정글리아 오키나와는 나하공항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하며, 24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해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공항뿐 아니라 인근 파트너 호텔에서도 셔틀 서비스를 제공한다. 테마파크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얌바루 국립공원 근처에 자리 잡아 자연과 어우러진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인근의 츄라우미 수족관과 함께 북부 지역 관광의 새로운 허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약 7,000억 엔(약 6,570억 원)의 투자로 진행됐으며, 개장 후 15년간 약 6조 8,080억 엔(약 63조 8,67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총리도 “오키나와 북부 개발은 일본 정부에 매우 중요하며, 정글리아의 개장은 큰 의미를 지닌다”며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시아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

정글리아 오키나와는 단순한 테마파크를 넘어 오키나와 북부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아시아 관광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재팬 엔터테인먼트는 이곳을 발판으로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PR 총괄은 “정글리아는 오키나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체험과 럭셔리를 제공해 인생 최고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가족, 친구, 연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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