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강동점: 서울 첫 복합몰 매장의 모든 것

서울 강동구에 자리 잡은 이케아 강동점이 4월 17일 드디어 문을 연다. 글로벌 가구 브랜드 이케아의 첫 서울 매장으로, 단순한 가구점이 아니라 쇼핑몰, 영화관, 레스토랑까지 갖춘 대규모 복합 공간이다. 이곳은 집 꾸미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 나들이를 즐기는 이들에게도 새로운 놀이터가 될 전망이다. 이케아 강동점의 매력과 특징, 그리고 방문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알아보자.

서울 도심 속 이케아의 첫걸음

이케아 강동점은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위치하며, 서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케아 매장이다. 기존의 고양, 광명, 기흥, 동부산 매장과 달리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강일 IC와 가깝고, 지하철 5호선 고덕역과도 연결되어 있어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으로 오기에 편리하다.

이 매장은 약 58,711㎡ 규모로, 21층 건물에 6개 지하층을 포함한 거대한 복합 쇼핑몰 안에 자리 잡았다. 이케아 외에도 영화관, 다양한 쇼핑 브랜드, 사무 공간까지 함께 있어 단순히 가구를 사는 곳을 넘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케아 강동점만의 특별한 점

이케아 강동점은 단순히 가구를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다. 이곳은 이케아의 전 세계 매장 중에서도 처음으로 대규모 복합몰 안에 들어선 사례다. 그렇다면 이곳만의 특별한 점은 뭘까?

맞춤형 쇼룸과 영감 가득한 공간

이케아의 강점은 실제 집처럼 꾸며진 쇼룸이다. 강동점 역시 좁은 아파트부터 넓은 주택까지, 다양한 생활 환경을 반영한 쇼룸을 마련했다. 특히 서울 도심의 젊은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 가구와 수납 솔루션이 눈에 띈다. 예를 들어, 공간 절약형 침대나 다용도 선반 같은 제품들은 작은 집에서도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쇼룸을 둘러보며 집 꾸미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직접 제품을 만져보고 앉아볼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아이 방, 주방, 거실 등 테마별로 구성된 공간은 마치 실제 집에 초대받은 듯한 느낌을 준다.

지속 가능성을 향한 노력

이케아는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강동점에서도 이런 철학이 곳곳에 녹아 있다. ‘서큘러 허브’라는 공간에서는 중고 가구를 새 생명으로 바꾸거나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오래된 이케아 가구를 반납하면 새 제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플랜트볼 같은 친환경 메뉴를 포함한 레스토랑은 맛과 환경을 모두 챙긴다. 이케아의 플랜트볼은 기존 미트볼보다 탄소 배출량이 4%에 불과하다고 하니, 작은 선택이 큰 변화를 만드는 셈이다.

온 가족이 즐기는 공간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스몰란드(Småland) 키즈존이 반갑다. 이곳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전문 스태프가 돌봐준다. 부모는 그동안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또, 매장 내 레스토랑은 스웨식 미트볼, 연어 요리 같은 이케아의 대표 메뉴를 비롯해 다양한 음식을 제공한다.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쇼핑 중간에 잠시 쉬며 밥 한 끼 해결하기에 딱이다.

쇼핑을 더 편리하게: 서비스와 혜택

이케아 강동점은 고객의 편의를 위해 여러 서비스를 강화했다. 특히 도심형 매장인 만큼 바쁜 현대인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다양한 배송 옵션

큰 가구를 사는 게 부담스럽다면 이케아의 배송 서비스를 눈여겨보자. 강동점은 물건의 크기와 무게에 따라 3,000원부터 8,000원까지 저렴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근거리 지역에는 29,000원에 이용 가능한 ‘이웃 배송 서비스’도 있다. 배송뿐 아니라 조립 서비스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직접 조립이 어려운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픽업 포인트와 온라인 연계

강동점은 온라인 쇼핑과 오프라인 경험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매장에서 제품을 보고 온라인으로 주문하거나, 반대로 온라인에서 주문한 물건을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다. 특히 픽업 포인트 서비스는 매장 밖에서도 물건을 받을 수 있게 해줘 시간을 아끼고 싶을 때 유용하다.

이케아 패밀리 멤버십

이케아 패밀리 멤버십에 가입하면 할인, 특별 이벤트, 무료 커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입은 무료이고, 매장에서 바로 등록 가능하다. 강동점에서도 이케아 패밀리 회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이 준비되어 있으니, 자주 방문할 계획이라면 꼭 챙겨보자.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팁

이케아 강동점은 워낙 규모가 크고 볼거리가 많아 처음 방문하면 정신없을 수도 있다. 시간을 아끼고 알차게 즐기기 위해 몇 가지 팁을 정리했다.

주차와 대중교통 정보

주차장은 넉넉한 편이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붐빌 수 있다.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하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이고, 근처 버스 정류장도 많다.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올림픽대로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시간 계획 세우기

이케아 매장은 한 바퀴 도는 데만 2~3시간이 걸릴 정도로 넓다. 쇼룸, 마켓 홀, 창고 구역, 레스토랑까지 모두 즐기려면 넉넉히 반나절을 잡는 게 좋다. 특히 주말에는 사람이 많으니 평일 오전 방문을 추천한다.

필요한 물건 리스트 준비

이케아는 충동구매를 부르는 마법 같은 곳이다. 예산을 지키고 싶다면 필요한 물건을 미리 정리해 가는 게 현명하다. 이케아 웹사이트나 앱에서 제품 재고를 확인할 수도 있으니, 방문 전에 체크해보자.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이케아

강동점은 단순히 가구를 파는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다. 매장 오픈으로 약 수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었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케아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의 협업, 다양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강동구와 함께 성장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이케아는 매장 근처 학교나 복지 단체와 연계해 가구 기부, 워크숍 같은 활동을 펼친다. 이런 노력은 이케아가 단순한 상점이 아니라 지역의 일원으로 자리 잡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새로운 시작, 이케아 강동점

이케아 강동점은 집 꾸미기의 재미를 더하고,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공간이다. 서울 도심에서 처음 만나는 이케아인 만큼, 기존 매장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혹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러 방문해도 좋다. 쇼룸에서 영감을 얻고,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나만의 공간을 채울 물건을 찾아보는 시간은 분명 특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