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더소호 가맹점 적금: 소상공인을 위한 스마트한 선택
소상공인에게 자금 운용은 늘 고민거리다. 하나은행이 선보인 ‘하나더소호 가맹점 적금’은 이런 고민을 덜어주는 상생 금융 상품으로, 개인사업자들에게 안정적인 목돈 마련 기회를 제공한다. 최대 연 8%의 높은 금리와 실질적인 우대 조건으로 주목받는 이 적금은 소상공인 금융 특화 브랜드 ‘하나더소호’의 첫걸음이다. 하나더소호 가맹점 적금의 특징, 가입 조건, 혜택, 그리고 소상공인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아본다.
하나더소호, 소상공인을 위한 첫걸음
하나은행은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하나더소호’라는 금융 특화 브랜드를 론칭했다. 그 첫 번째 상품이 바로 하나더소호 가맹점 적금이다. 이 적금은 사업 운영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자금 흐름을 만들고자 하는 소상공인들에게 맞춤 설계되었다. 특히, 카드 가맹점 대금 입금 실적을 기반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해, 일상적인 사업 활동이 곧 저축의 기회로 이어지게 했다. 하나은행은 이 상품을 통해 지역 상권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가입 조건과 기본 정보
하나더소호 가맹점 적금은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으로, 가입 문턱이 비교적 낮다. 주요 조건은 다음과 같다:
- 가입 대상: 개인사업자(법인 제외)
- 가입 금액: 매월 1만 원 이상 30만 원 이하
- 계약 기간: 1년(12개월)
- 판매 한도: 3만 좌 한정
가입은 하나은행 영업점이나 하나원큐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며, 스마트폰 뱅킹을 선호하는 소상공인들에게도 편리하다. 3만 좌 한정 판매라는 점에서 빠른 가입이 유리할 수 있다. 이 적금은 소규모 자금을 꾸준히 모으려는 사업자들에게 적합하며, 월 30만 원까지 납입 한도로 유연한 운용이 가능하다.
최대 연 8% 금리, 어떻게 받을까?
이 적금의 가장 큰 매력은 최대 연 8%라는 높은 금리다. 기본 금리는 연 2.0%로 시작하며, 우대 금리 최대 연 6.0%를 더해 최고 금리에 도달한다. 우대 금리 조건은 사업 운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일상적인 가맹점 활동으로 쉽게 충족할 수 있다. 구체적인 우대 조건은 다음과 같다:
- 가맹점 입금 실적 6개월 이상: 연 2.0%
- 가맹점 입금 카드사 개수:
- 1개: 연 1.0%
- 2개: 연 2.0%
- 3개 이상: 연 4.0%
예를 들어, 하나은행 계좌로 6개월 이상 카드 가맹점 대금을 받고, 3개 이상의 카드사(예: 비자, 마스터, 아멕스)와 거래한다면 최대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소상공인의 실제 매출 흐름을 반영한 조건으로, 사업을 꾸준히 운영하는 이들에게 유리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실적 기반의 금리 설계는 소상공인의 현금 흐름을 자연스럽게 저축으로 연결해준다”고 평가했다.
중도해지에도 유연한 혜택
사업은 예측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하나더소호 가맹점 적금은 이런 점을 고려해 중도해지 시에도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만기 전이라도 특정 목적으로 해지하면 신규 가입 시점의 기본 금리(연 2.0%)를 보장한다. 해당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사업장 구입 자금
- 임차보증금 지급
- 부가세 또는 소득세 납부
예를 들어, 갑작스럽게 임대료 보증금을 마련해야 하거나 세금을 납부할 때 적금을 해지하더라도 불이익이 적다. 이는 소상공인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다른 적금 상품에서는 중도해지 시 금리가 크게 낮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 상품은 사업자의 현실을 반영한 유연함이 돋보인다.
소상공인에게 주는 실질적 가치
소상공인은 매일매일 현금 흐름을 관리하며 사업을 이어간다. 하나더소호 가맹점 적금은 이런 환경에서 목돈을 모으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월 1만 원부터 시작할 수 있는 낮은 가입 금액은 부담을 줄이고, 최대 3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해 여유 자금을 활용하기에도 좋다. 특히, 카드 가맹점 대금이라는 사업의 핵심 흐름을 금리 우대 조건으로 연결해, 별도의 노력 없이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적금은 단순한 저축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지역 상권에서 카페, 식당, 소매점을 운영하는 이들에게 안정적인 자금 기반은 사업 확장이나 위기 대응의 밑바탕이 된다. 하나은행은 이 상품을 통해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미래를 응원한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가입 전 알아둘 점
하나더소호 가맹점 적금을 가입하기 전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먼저, 우대 금리를 받으려면 하나은행 계좌로 카드 가맹점 대금을 꾸준히 받아야 한다. 기존에 다른 은행을 주거래로 사용하던 사업자라면 계좌 전환을 고려해야 할 수 있다. 또, 3만 좌 한정 판매이니 판매 종료 전 가입 여부를 빠르게 결정하는 게 좋다.
중도해지 혜택이 유연하지만, 우대 금리는 만기 시에만 적용되니 가급적 1년 동안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비과세 혜택은 적용되지 않으니 이자 소득에 대한 세금(이자소득세 15.4%)을 고려해 실수령액을 계산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월 30만 원을 1년간 납입하고 최대 금리 8%를 받으면 세전 이자는 약 14만4000원, 세후로는 약 12만1800원 정도다.
비슷한 상품과의 비교
시장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금융 상품이 있다. 예를 들어, 신한은행의 ‘베스트 프리미엄 적금’은 개인사업자에게 우대 금리를 제공하지만, 최대 금리는 연 6% 수준으로 하나더소호 가맹점 적금보다 낮다. 농협의 ‘NH소상공인희망적금’은 비과세 혜택이 있지만, 가입 조건이 까다롭고 금리는 연 5% 내외다. 하나더소호 가맹점 적금은 높은 금리와 유연한 중도해지 조건으로 경쟁력 있다.
다만, 카드사별 입금 실적을 충족하려면 사업 규모가 어느 정도 커야 할 수 있다. 소규모 가맹점이라면 카드사 1~2개 조건(연 1.0~2.0% 우대)을 목표로 시작하는 것도 현실적이다. 하나은행의 전병우 기업사업본부장은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위해 설계된 상품”이라며,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점을 강조했다.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
하나더소호 가맹점 적금은 소상공인의 자금 운용을 스마트하게 돕는 상품이다. 높은 금리, 유연한 해지 조건, 그리고 사업 흐름과 연결된 우대 혜택은 이 적금의 강점이다. 지역 상권에서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는 사업자들에게 이 상품은 단순한 적금을 넘어 안정과 희망을 주는 도구가 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하나더소호 브랜드를 통해 소상공인 맞춤 상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가맹점 적금은 그 첫걸음으로, 사업의 안정성과 성장을 꿈꾸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한다. 자금 마련의 부담을 덜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는 소상공인이라면, 이 적금이 좋은 시작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