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경제

삼성전자, 닌텐도 스위치 2 메인 칩 생산으로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선점 나서나?

TFTC 2025. 5. 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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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일본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2의 메인 반도체 칩 생산을 맡으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갔다. 오는 6월 5일 일본,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동시 출시되는 스위치 2는 삼성전자의 5나노 공정 기술로 제작된 맞춤형 칩을 탑재한다. 이는 대만 TSMC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삼성전자가 거둔 의미 있는 성과로, 파운드리 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한다. 삼성전자와 닌텐도의 협업, 5나노 칩의 기술적 우위, 그리고 이 파트너십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를 자세히 살펴본다.

삼성전자, 닌텐도 스위치 2의 심장 제작 맡다

닌텐도 스위치 2는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차세대 콘솔이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설계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칩을 5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통해 생산하며, 이 칩은 스위치 2의 핵심 두뇌 역할을 한다. 기존 닌텐도 스위치 1의 메인 칩은 TSMC가 공급했지만, 이번 신작에서는 삼성전자가 그 자리를 차지하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수주는 단순한 계약을 넘어, TSMC와의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5나노 공정뿐만 아니라 7나노 이하의 성숙 공정에서도 높은 수율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이러한 기술적 경쟁력 덕분에 닌텐도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닌텐도는 스위치 2를 통해 2026년 3월까지 20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며, 이는 전작의 1500만 대 목표를 훌쩍 뛰어넘는 야심 찬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안정적인 생산 능력이 이 목표를 뒷받침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5나노 공정, 삼성전자의 기술력 빛나다

삼성전자가 스위치 2에 적용한 5나노 공정은 고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동시에 잡는 최첨단 기술이다. 5나노 공정은 기존 8나노 공정(스위치 1에서 사용된 공정)보다 더 작고 효율적인 칩을 생산할 수 있어, 더 강력한 성능과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이는 스위치 2가 더 높은 그래픽 품질과 빠른 처리 속도를 구현하면서도 휴대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Tegra T239 칩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설계를 생산하며, 이 칩은 스위치 2의 성능을 극대화하도록 최적화되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스위치 2가 최대 4TFLOPs의 출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며, 이는 전작 대비 10배 강력한 성능을 의미한다. 이런 기술적 진보는 삼성전자의 5나노 공정의 높은 수율과 안정성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TSMC와의 경쟁, 삼성전자의 전략적 승리

삼성전자의 이번 수주는 대만 TSMC와의 치열한 파운드리 경쟁에서 중요한 승리로 평가된다. TSMC는 애플, 엔비디아, AMD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며 파운드리 시장을 선도해왔다. 반면, 삼성전자는 선단 공정(3나노, 2나노)뿐만 아니라 7나노 이하 성숙 공정에서도 고객 다변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닌텐도 스위치 2의 메인 칩 수주는 삼성전자가 TSMC와의 경쟁에서 한 단계 도약한 결과로, 파운드리 사업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TSMC와 달리 닌텐도와의 협업에서 생산 용량 경쟁을 피할 수 있는 이점을 활용했다. TSMC는 애플, 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사들로 인해 생산 라인이 포화 상태인 경우가 많지만,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유연한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닌텐도의 대규모 주문을 소화할 수 있었다. 이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안정적인 공급망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닌텐도 스위치 2, 글로벌 시장 공략의 열쇠

닌텐도 스위치 2는 6월 5일 일본,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동시 출시되며, 사전 예약이 이미 여러 지역에서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닌텐도는 전작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스위치 2에 더 큰 LCD 디스플레이와 향상된 성능을 적용했으며, 삼성전자의 칩 공급이 이를 뒷받침한다.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향후 스위치 2의 업그레이드 모델에 OLED 디스플레이와 5나노 공정을 유지하거나 더 발전된 공정을 적용할 가능성을 제안했다고 한다.

 

 
 

닌텐도는 2026년 3월까지 20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며, 이는 삼성전자의 빠른 생산 속도와 안정적인 공급망 없이는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칩과 디스플레이 공급에서도 닌텐도와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으며, 이번 메인 칩 수주는 양사 협력의 정점을 보여준다. 스위치 2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다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파운드리 시장의 새로운 도약

삼성전자의 닌텐도 스위치 2 메인 칩 수주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반도체 업황 부진 속에서 가동률을 높이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결실이다. 닌텐도라는 글로벌 게임기 제조사의 메인 칩 공급사로 선정된 것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다. 이 협업은 고성능 맞춤형 칩 개발 및 생산 역량을 강화하며, 삼성전자가 TSMC와의 경쟁에서 점차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스위치 2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다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이다. 또한, 삼성전자가 메모리, 디스플레이, 그리고 이제 메인 칩까지 닌텐도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양사 간 시너지는 반도체와 게임기 시장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닌텐도 스위치 2의 출시와 함께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어떻게 전달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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