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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 클래식의 새로운 역사를 열다

TFTC 2025. 4. 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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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가 주는 특별함, 최고가 주는 감동.’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홀인 부산콘서트홀이 마침내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오는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펼쳐지는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무대로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예술감독 정명훈이 이끄는 아시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APO)를 중심으로 조성진, 선우예권, 정명훈 등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다. 부산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떠오를 부산콘서트홀의 개관 페스티벌을 미리 만나보고, 티켓 예매 정보와 공연 하이라이트를 알아보자.

부산콘서트홀, 클래식의 새 보금자리

부산콘서트홀은 부산 최초로 클래식 공연만을 위해 설계된 전용홀이다. 최적의 음향과 세심한 설계로 완성된 이 공간은 부산 시민뿐 아니라 전국의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6월 20일 부산시의 개관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21일부터 본격적인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연주자들의 무대로 채워질 이 페스티벌은 부산의 문화 지평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시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APO), 세계를 아우르다

페스티벌의 중심에는 아시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APO)가 있다. 이 오케스트라는 라디오 프랑스 필,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런던 필 등 세계 최고 교향악단의 수석급 아시아 단원들로 구성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다. 예술감독 정명훈의 지휘 아래 이들은 부산콘서트홀의 개관을 기념하며 최고의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된 연주자들의 앙상블은 첫 공연부터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개관 페스티벌 하이라이트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은 8일간 이어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베토벤의 명곡부터 오페라, 실내악까지 클래식의 다양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가 준비돼 있다. 각 공연의 주요 레퍼토리와 출연진을 소개한다.

6월 21일: 베토벤으로 시작하는 역사적인 첫 무대

개관 공연은 정명훈의 지휘로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과 ‘교향곡 제9번 합창’이 울려 퍼진다. 바이올리니스트 사야카 쇼지, 첼리스트 지안 왕, 그리고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인 정명훈이 삼중 협주곡의 솔리스트로 나선다. 특히 ‘합창’ 교향곡에는 소프라노 황수미를 비롯한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과 ‘2025 클래식부산 시즌합창단’, 창원시립합창단이 함께해 장대한 무대를 완성한다. 부산콘서트홀의 첫 울림을 베토벤의 숭고한 음악으로 채운다.

6월 22일: 조성진과 오르간의 웅장한 하모니

둘째 날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정명훈의 지휘 아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연주한다. 이 곡은 웅장한 선율과 섬세한 표현이 어우러진 명작으로, 조성진의 깊이 있는 해석이 기대된다. 이어 오르가니스트 조재혁은 부산콘서트홀의 파이프 오르간을 활용해 생상스 교향곡 제3번 ‘오르간’을 선보인다. 홀의 음향과 오르간의 풍부한 울림이 어우러진 무대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6월 23일: 선우예권의 섬세한 실내악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APO 단원들과 함께 실내악 무대를 꾸민다. 베토벤과 브람스의 피아노 삼중주를 중심으로 한 이번 공연은 연주자들의 호흡과 섬세한 표현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대규모 오케스트라와는 또 다른, 밀도 높은 음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6월 25일: 피아니스트 정명훈의 특별한 무대

정명훈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그의 연주는 깊이 있는 음악적 통찰과 따뜻한 감성을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할 것이다. 이 공연은 정명훈의 다재다능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다.

6월 27~28일: 오페라 ‘피델리오’로 장식하는 피날레

페스티벌의 대미는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가 장식한다. 정명훈의 지휘로 APO, 부산시립합창단, 국립합창단이 함께하는 이 무대는 웅장한 합창과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이틀간 이어지는 공연은 부산콘서트홀의 개관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티켓 예매 정보와 꿀팁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의 티켓 예매는 유료 회원을 위한 우선 예매와 일반 예매로 나뉘어 진행된다. 유료 회원은 5월 7일 오후 2시부터 부산콘서트홀 공식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일반 예매는 5월 8일 오후 4시부터 공식 누리집과 인터파크, 티켓링크, 예스24에서 시작된다. 단, 6월 22일 조성진 공연은 유료 회원 예매가 5월 8일 오후 2시, 일반 예매가 5월 9일 오후 2시에 오픈되니 일정을 꼭 확인하자.

특히 부산·경남 지역 중·고·대학생을 위한 1만 원 티켓이 운영돼 젊은 층도 부담 없이 클래식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티켓 예매 시 원하는 좌석을 빠르게 선점하려면 예매 오픈 시간에 맞춰 접속하는 것이 좋다. 추가 문의는 클래식부산 공연기획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부산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

부산콘서트홀의 개관은 단순한 공연장 오픈을 넘어, 부산이 글로벌 문화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순간이다. 클래식부산 대표는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염원을 담아 준비한 페스티벌”이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부산콘서트홀의 완벽한 음향이 어우러진 이번 페스티벌은 클래식 팬은 물론, 처음 클래식을 접하는 이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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