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동사니

더운 여름, 미세먼지로부터 폐 건강 지키는 식품 10가지

TFTC 2025. 6. 5. 11:34
반응형

무더운 여름,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면 숨 쉬는 것조차 버겁게 느껴진다. 뜨거운 공기에 각종 오염 물질과 미세먼지가 뒤섞이면 폐 깊숙한 곳까지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일반 먼지는 코털이나 기관지에서 걸러지지만, 미세먼지는 폐포까지 침투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이런 날씨에는 야외 활동을 줄이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필수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 폐 건강을 지키는 데는 식습관도 큰 역할을 한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을 비롯한 자료를 바탕으로 폐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들을 정리했다. 맛있고 건강한 음식으로 폐를 튼튼하게 지켜보자.

 

미세먼지와 폐 건강, 왜 중요한가?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폐 깊숙이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거나 천식, 폐렴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더운 날씨에는 공기 중 오염 물질이 정체되기 쉬워 폐 건강에 더 큰 부담을 준다. 금연은 물론, 공기 좋은 날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은 폐 기능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여기에 항산화제가 풍부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폐를 보호하고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아래에서 폐 건강에 좋은 10가지 식품을 소개한다.

 

1. 신선한 물: 폐의 수분과 점액 유지

물은 단순하지만 폐 건강에 필수적인 요소다. 깨끗한 물은 폐로 오가는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폐의 수분을 유지해 점액이 적절한 농도로 흐르도록 돕는다. 이 점액은 섬모와 함께 독소, 미생물, 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루 1.5~2리터의 물을 마셔 폐를 촉촉하고 건강하게 유지하자.

2. 사과: 폐 기능 향상의 열쇠

사과는 식이섬유인 펙틴과 베타카로틴, 플라보노이드, 비타민 C·E가 풍부해 항산화 작용으로 폐를 보호한다. 영국에서 45~59세 남성 2,51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사과 5개 이상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초간 강제 호기량(FEV1)이 더 높았다. 이는 폐에서 내뱉는 공기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로, 천식이나 폐 기능 저하가 있는 경우 낮아진다. 사과를 꾸준히 먹으면 폐 기능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3. 고추: 캡사이신으로 호흡기 활성화

고추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은 혈류를 개선하고 점막을 활성화하며, 감염을 퇴치하는 데 효과적이다. 매운맛을 내는 이 성분은 호흡기 건강을 지원하며, 염증을 줄이는 데도 기여한다. 고추를 적당히 섭취하면 폐 건강뿐 아니라 전반적인 신진대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4. 강황: 염증 억제와 폐활량 개선

카레의 노란색을 내는 강황은 항염증 효과로 유명하다. 평균 연령 66세 아시아 남성 2,47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강황은 폐활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으로 폐 건강이 손상된 사람들도 카레를 자주 먹으면 폐 건강 지표가 더 나아졌다. 강황의 커큐민 성분은 염증을 억제하고, 만성 질환 예방에도 기여한다. 카레 요리나 강황 가루를 활용한 음식으로 폐 건강을 챙겨보자.

5. 생강: 오염 물질 배출 돕는 항염증 식품

생강은 항염증 성분이 풍부해 폐의 오염 물질 제거를 돕는다. 생강차나 요리에 생강을 추가하면 염증을 줄이고 호흡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생강의 매운맛은 기도를 자극해 점액 배출을 촉진하며, 감기나 호흡기 감염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6. 브라질너트: 셀레늄으로 폐암 예방

브라질너트는 셀레늄이 풍부한 식품으로,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염증을 억제한다. 연구에 따르면 셀레늄은 폐암 예방과 천식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단, 셀레늄 과다 섭취는 소화불량이나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으니 하루 1~2개로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브라질너트를 간식으로 먹으며 폐 건강을 챙겨보자.

7. 마늘: 염증 감소와 감염 예방

마늘은 톡 쏘는 성분으로 심장과 폐 건강을 동시에 지킨다. 이 성분은 염증을 줄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감염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마늘을 생으로 먹거나 요리에 활용하면 호흡기 건강을 강화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8. 비트와 근대: 혈류 개선으로 폐활량 UP

비트, 근대, 시금치 같은 채소는 질산염이 풍부해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액 흐름을 돕는다. 스웨덴 웁살라대 연구에 따르면, 폐동맥 고혈압 환자가 비트주스를 7일간 섭취했을 때 폐활량이 개선되고 체내 아질산염 수치가 30% 이상 증가했다. 이는 산소 소비 효율을 높여 폐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샐러드나 주스로 비트를 즐겨보자.

9. 호두: 오메가-3로 호흡기 질환 퇴치

호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염증성 질환 예방에 탁월하다. 천식이나 기타 호흡기 질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하루 한 줌 정도 섭취하면 폐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호두를 간식이나 샐러드 토핑으로 활용하면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다.

10. 브로콜리와 십자화과 채소: 폐암 위험 감소

브로콜리, 양배추, 콜리플라워, 케일 같은 십자화과 채소는 엽록소와 항산화제가 풍부해 폐암 진행을 억제하고 발병 위험을 줄인다. 이 채소들은 혈액을 정화하고 폐 건강을 지원하는 데 효과적이다. 브로콜리를 찌거나 살짝 볶아 먹으면 영양소를 최대한 섭취할 수 있다.

블루베리 보너스: 항산화제로 폐를 지키자

베리류 중 블루베리와 아사이베리는 비타민 C와 같은 항산화제가 풍부해 세포 손상을 막고 폐 건강을 유지한다. 유해 산소를 퇴치해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데 탁월하다. 블루베리를 스무디나 요거트에 추가해 간편하게 즐겨보자.

 

폐 건강을 위한 작은 실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폐 건강을 지키는 일은 더욱 중요하다. 신선한 물과 항산화제가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고, 공기 좋은 날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호흡기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다. 위에 소개한 식품들을 식단에 추가해 맛있게 먹으며 폐를 튼튼하게 만들어보자.

반응형